계속된 폭우로 서울시내 교통대란

입력 1999.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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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나흘째 계속된 폭우로 곳곳에 도로가 막히면서 서울시내는 온종일 교통대란에 시달렸습니다. 차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누구하나 나서서 통제도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취재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아침 출근시간. 서울시내 강변도로는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로 틈 하나없이 꽉 찼습니다. 조금 움직였다가 이내 막혀버리기를 반복합니다. 차가 막히자 갓길 운전, 불법유턴 등 얌체운전이 기승을 부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차밖으로 나와 앞길을 바라보지만 언제 뚫릴지 기약이 없습니다.

⊙ 김순자 (서울 대림동) :

지금 한 시간째 이렇게 되어 있어요. 또 어떻게 갈지 모르겠어요.


⊙ 최동화 (부천 중동) :

정보는 들었는데요, 이 길은 안 막히는 줄 알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됐습니다.


⊙ 김웅규 기자 :

교통대란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차들이 어찌나 막히는지 오히려 걸어가는 것이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더 빠를 지경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시민들은 경찰이 일러주는 길로 가다가 낭패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 유영철 (서울 목동) :

통제를 해야 되는데 통제를 안 해주고 그냥 출발을 시키니까 도로가 완전히 막혀 있지요. 지금.


⊙ 김웅규 기자 :

체계적인 통제도 없이 빠져나가는 길 가르쳐주는 게 고작입니다. 그나마 폭우가 쏟아지자 현장통제를 하는 경찰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폭우로 막힌 도심의 도로 한가운데 어디가 막히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시민들은 하루종일 지치고 짜증스러웠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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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된 폭우로 서울시내 교통대란
    • 입력 1999-08-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나흘째 계속된 폭우로 곳곳에 도로가 막히면서 서울시내는 온종일 교통대란에 시달렸습니다. 차들은 오도가도 못하고 누구하나 나서서 통제도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취재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아침 출근시간. 서울시내 강변도로는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로 틈 하나없이 꽉 찼습니다. 조금 움직였다가 이내 막혀버리기를 반복합니다. 차가 막히자 갓길 운전, 불법유턴 등 얌체운전이 기승을 부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차밖으로 나와 앞길을 바라보지만 언제 뚫릴지 기약이 없습니다.

⊙ 김순자 (서울 대림동) :

지금 한 시간째 이렇게 되어 있어요. 또 어떻게 갈지 모르겠어요.


⊙ 최동화 (부천 중동) :

정보는 들었는데요, 이 길은 안 막히는 줄 알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됐습니다.


⊙ 김웅규 기자 :

교통대란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차들이 어찌나 막히는지 오히려 걸어가는 것이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더 빠를 지경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시민들은 경찰이 일러주는 길로 가다가 낭패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 유영철 (서울 목동) :

통제를 해야 되는데 통제를 안 해주고 그냥 출발을 시키니까 도로가 완전히 막혀 있지요. 지금.


⊙ 김웅규 기자 :

체계적인 통제도 없이 빠져나가는 길 가르쳐주는 게 고작입니다. 그나마 폭우가 쏟아지자 현장통제를 하는 경찰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폭우로 막힌 도심의 도로 한가운데 어디가 막히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시민들은 하루종일 지치고 짜증스러웠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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