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74.4세, 76년 기준 9살 늘어나

입력 1999.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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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이 최근 20년 동안 9살이 늘어나 지난 67년 기준으로 평균수명이 74.4세가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생명표 내용을 장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장기철 기자 :

신생아실에서 부모와 눈을 맞추고 있는 이 사내아이가 평균수명대로 산다면 앞으로 71살까지, 여자아이는 78살까지 살 수 있습니다. 20년 전과 비교해서는 평균수명이 남자가 9.81세, 여자가 9,38세 길어져서 1년에 0.5세꼴로 늘어났습니다. 고혈압과 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질환과 각종 암, 그리고 교통사고 등 사고사가 여전히 3대 사망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암질환 가운데서도 폐암과 대장암의 비율은 점차 높아졌습니다.


⊙ 이상종 원장 (차병원 내과센터) :

폐암은 흡연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장암은 냉동식품이나 깡통, 이것이 일반화됨으로써 급격히 느는 추세에 있습니다.


⊙ 장기철 기자 :

특히 OECD 국가 21개국 가운데서 폐결핵 사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 모두 꼴찌를 달려서 아직도 선진국과는 큰 격차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수명도 헝가리, 폴란드, 멕시코에 이어서 끝에서 네 번째로 짧고 최장수 국가인 일본보다는 6살 가량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이 생명표는 법원의 인명보상 판결과 퇴직연금 산정의 기준이 되고 생명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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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수명 74.4세, 76년 기준 9살 늘어나
    • 입력 1999-08-0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이 최근 20년 동안 9살이 늘어나 지난 67년 기준으로 평균수명이 74.4세가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의 생명표 내용을 장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장기철 기자 :

신생아실에서 부모와 눈을 맞추고 있는 이 사내아이가 평균수명대로 산다면 앞으로 71살까지, 여자아이는 78살까지 살 수 있습니다. 20년 전과 비교해서는 평균수명이 남자가 9.81세, 여자가 9,38세 길어져서 1년에 0.5세꼴로 늘어났습니다. 고혈압과 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질환과 각종 암, 그리고 교통사고 등 사고사가 여전히 3대 사망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암질환 가운데서도 폐암과 대장암의 비율은 점차 높아졌습니다.


⊙ 이상종 원장 (차병원 내과센터) :

폐암은 흡연인구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대장암은 냉동식품이나 깡통, 이것이 일반화됨으로써 급격히 느는 추세에 있습니다.


⊙ 장기철 기자 :

특히 OECD 국가 21개국 가운데서 폐결핵 사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 모두 꼴찌를 달려서 아직도 선진국과는 큰 격차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수명도 헝가리, 폴란드, 멕시코에 이어서 끝에서 네 번째로 짧고 최장수 국가인 일본보다는 6살 가량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이 생명표는 법원의 인명보상 판결과 퇴직연금 산정의 기준이 되고 생명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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