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아디다스컵축구대회; 안양LG 대 전남드래곤즈 전, 1:0 수원삼성 대 포항스틸러스 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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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성 앵커 :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우승의 향방은 안양LG과 수원삼성의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안양은
전남을, 수원은 포항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축구소식은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 송전헌 기자 :
안양LG의 늦깎이 신인 진순진이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안양LG는 전남과의 준결승에서 올 입단 이후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한
진순진을 해결사로 내세우는 승부사를 띄웁니다. 진순진은 교체투입된 지
8분만인 후반 36분 자신의 프로데뷔 첫 골이자 팀 기대에 부응하는
헤딩 결승골을 뽑습니다. 이상헌의 육탄방어 등으로 진순진의 골을
끝까지 지킨 안양은 전남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합니다.
* 진순진 선수 (안양LG) :
오늘 또 중요한 경기에 제가 골을 넣어 가지고 팀이 이겼다는데 대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일 모레 마지막 결승전인데요, 지금까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이어 열린 수원삼성과 포항의 준결승전. 수원은 전반 32분 비탈리의
첫 골로 기선을 잡지만, 전반 43분 포항 김종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28분 김세인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위기에 몰립니다.
그러나 수원은 데니스가 후반 30분과 34분에 잇따라 페널틱골을
성공시켜 포항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합니다.
* 김 호 감독 (수원삼성) :
우리보다 게임을 하나 더 함으로써 지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좋은
팀이라 느껴지고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대비를 했는데 포철보다
준비에 대해서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안양과 수원은 오는 11일 동대문구장에서 아디다스컵 정상을 놓고
격돌합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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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아디다스컵축구대회; 안양LG 대 전남드래곤즈 전, 1:0 수원삼성 대 포항스틸러스 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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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8-08 21:00:00
* 김홍성 앵커 :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우승의 향방은 안양LG과 수원삼성의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안양은
전남을, 수원은 포항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축구소식은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 송전헌 기자 :
안양LG의 늦깎이 신인 진순진이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안양LG는 전남과의 준결승에서 올 입단 이후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한
진순진을 해결사로 내세우는 승부사를 띄웁니다. 진순진은 교체투입된 지
8분만인 후반 36분 자신의 프로데뷔 첫 골이자 팀 기대에 부응하는
헤딩 결승골을 뽑습니다. 이상헌의 육탄방어 등으로 진순진의 골을
끝까지 지킨 안양은 전남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합니다.
* 진순진 선수 (안양LG) :
오늘 또 중요한 경기에 제가 골을 넣어 가지고 팀이 이겼다는데 대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일 모레 마지막 결승전인데요, 지금까지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이어 열린 수원삼성과 포항의 준결승전. 수원은 전반 32분 비탈리의
첫 골로 기선을 잡지만, 전반 43분 포항 김종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28분 김세인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위기에 몰립니다.
그러나 수원은 데니스가 후반 30분과 34분에 잇따라 페널틱골을
성공시켜 포항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합니다.
* 김 호 감독 (수원삼성) :
우리보다 게임을 하나 더 함으로써 지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좋은
팀이라 느껴지고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대비를 했는데 포철보다
준비에 대해서는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안양과 수원은 오는 11일 동대문구장에서 아디다스컵 정상을 놓고
격돌합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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