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사면, 공안사국-시국사범 등 2천8백명 복권 단행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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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 8.15 사면에서는 공안사범과 시국사범 등 모두 2,864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이 단행됩니다. 국민의 정부들어 네 번째인 이번 사면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용서와 화해를 통한 새출발을 기약하자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서는 복역중인 공안사건 관련자 56명을 포함해 1,700여 명이 석방되고 7명은 특별감형, 그리고 1,100여 명이 복권되는 등 모두 2,800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 박준영 대변인 (청와대) :

김대중 대통령은 새 천년을 앞둔 광복절을 맞아서 온 국민이 대화합의 정신으로 새출발을 하자는 뜻으로 사면을 단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번에 사면 또는 복권되는 주요 인사에는 황병태 전 의원과 김우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병오 전 의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민주계와 국민연합 상임의장인 이창복 씨는 피선거권 등 공민권을 회복하며 이른바 구국전위 총책이었던 안재구 씨와 단병오 전 금속연맹 노조위원장은 석방되며 노동당에 가입한 심정웅 씨가 감형되는 등 공안과 노동사건 관련자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특히 화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준법서약서를 쓰지 않은 공안사범 49명도 석방할 방침입니다. 수배된 공안사범의 경우 사면 복권 검토대상은 아니지만 이들이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면 최대한 관용을 베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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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5사면, 공안사국-시국사범 등 2천8백명 복권 단행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 8.15 사면에서는 공안사범과 시국사범 등 모두 2,864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이 단행됩니다. 국민의 정부들어 네 번째인 이번 사면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용서와 화해를 통한 새출발을 기약하자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서는 복역중인 공안사건 관련자 56명을 포함해 1,700여 명이 석방되고 7명은 특별감형, 그리고 1,100여 명이 복권되는 등 모두 2,800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 박준영 대변인 (청와대) :

김대중 대통령은 새 천년을 앞둔 광복절을 맞아서 온 국민이 대화합의 정신으로 새출발을 하자는 뜻으로 사면을 단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번에 사면 또는 복권되는 주요 인사에는 황병태 전 의원과 김우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병오 전 의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민주계와 국민연합 상임의장인 이창복 씨는 피선거권 등 공민권을 회복하며 이른바 구국전위 총책이었던 안재구 씨와 단병오 전 금속연맹 노조위원장은 석방되며 노동당에 가입한 심정웅 씨가 감형되는 등 공안과 노동사건 관련자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특히 화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준법서약서를 쓰지 않은 공안사범 49명도 석방할 방침입니다. 수배된 공안사범의 경우 사면 복권 검토대상은 아니지만 이들이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면 최대한 관용을 베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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