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트레이크시티, 토네이도 강타

입력 1999.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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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미국 로키산맥 한 가운데 있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를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이곳에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기상관측을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같은 기상이변이 잇따르는 데 대해서 미국인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도엽 기자 :

높이 수백 미터의 검은색 회오리 기둥이 도시 중심가의 건물을 엄습합니다. 시속 180km의 강력한 바람이 건물 지붕을 뜯어버리고 전기와 가스시설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너무 바람이 강해서 자동차 안에서 간신히 촬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으며, 유타주의 상징인 유타재즈 홈구장의 지붕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로키산맥의 한 복판에 해당하는 솔트레이크 시티에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기상관측이 실시된 이래 130년만에 처음입니다.


⊙ 부상자 :

여기는 토네이도가 없는 지역이어서 그냥 강한 바람으로만 생각했어요.


⊙ 김도엽 기자 :

미 국립기상대는 중서부에서 주로 발생하는 토네이도가 라니냐로 인한 이상기후에 밀려서 산악지방으로 옮겨온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전혀 예상도 못한 곳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한 데다가 기상대가 또다른 토네이도의 발생을 경고하자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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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토네이도 강타
    • 입력 1999-08-1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미국 로키산맥 한 가운데 있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를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이곳에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기상관측을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같은 기상이변이 잇따르는 데 대해서 미국인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도엽 기자 :

높이 수백 미터의 검은색 회오리 기둥이 도시 중심가의 건물을 엄습합니다. 시속 180km의 강력한 바람이 건물 지붕을 뜯어버리고 전기와 가스시설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너무 바람이 강해서 자동차 안에서 간신히 촬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으며, 유타주의 상징인 유타재즈 홈구장의 지붕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로키산맥의 한 복판에 해당하는 솔트레이크 시티에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은 기상관측이 실시된 이래 130년만에 처음입니다.


⊙ 부상자 :

여기는 토네이도가 없는 지역이어서 그냥 강한 바람으로만 생각했어요.


⊙ 김도엽 기자 :

미 국립기상대는 중서부에서 주로 발생하는 토네이도가 라니냐로 인한 이상기후에 밀려서 산악지방으로 옮겨온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전혀 예상도 못한 곳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한 데다가 기상대가 또다른 토네이도의 발생을 경고하자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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