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리교과서, 세계지도에 '동해'표기

⊙ 황현정 앵커 :

이제까지 대부분의 세계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왔는데 이번에 미국의 권위 있는 지리교과서가 처음으로 동해로 표기했습니다. 동해가 일본해라는 이름과 병기된 적은 있었지만 동해가 주가 된 것은 처음입니다.

뉴욕의 이몽룡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미국 대학의 지리교과서인 지오그래피 금년도 수정판은 동해를 East Sea와 Sea of Japan으로 함께 표기했습니다. 또 Sea of Japan을 괄호 안에 넣어 아래쪽에 표기함으로써 동해의 주명칭이 East Sea임을 나타냈습니다. 이 책자의 공동 저자인 마이애미 대학의 뮬러 교수는 오랜 검토 끝에 동해를 East Sea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피터 뮬러 교수 (마이애미 大) :

많은 문헌과 참고자료 검토했고 한국, 일본을 답사해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해외홍보원은 지오그래피 100만 부의 배포를 계기로 동해의 이름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오수동 (해외홍보원 뉴욕 공보관) :

10여 년간 외국의 학계, 언론계, 출판계에 서한과 자료를 송부해 왔습니다. 앞으로 동해의 명칭이 East Sea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그러나 이 책자에서조차 표지는 아직 Sea of Japan으로 되어 있어 동해 이름 찾기는 시작에 불과할 뿐 앞으로도 많은 과정을 거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