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때 미군 공격으로 침몰한 일본 '야마토' 전함 발견

입력 1999.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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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2차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기 넉 달 전 미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당시 세계 최대의 거함 '야마토'가 침몰 55년만에 발견돼

일본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청원 기자 :

진주만 공격 직후 일본이 세계 제패의 야망과 함께 야심쪽으로

건조해 공개한 전함 '야마토'는 길이가 263m에 이르는

당시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습니다.

구경 46cm의 거포는 사정거리가 7km나 돼서 적에 대한 선제공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종전 넉 달 전 요키나와 근해에서

미군 전투기의 집요한 파산공격을 받아 2,500명의 병력과 함께

수장되고 맙니다. 일본 TV 아사히는 타이타닉호를 찾아낸

탐사대를 동원해 요키나와 북쪽 동중국해의 침몰해역에서

'야마토'를 확인했습니다. 수심 350m 지점에 스크루가 보입니다.

지름이 6m나 되는 거대한 스크루 네 개가 확인됐습니다.

뱃머리에 일장기 대신 부착했던 금박의 국함운함도 보입니다.

갑판에는 격침 당시의 어지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탐사대는 이 유품들을 인양해 야마토를 건조했던 히로시마현

코리시에 포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인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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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때 미군 공격으로 침몰한 일본 '야마토' 전함 발견
    • 입력 1999-08-1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2차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기 넉 달 전 미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당시 세계 최대의 거함 '야마토'가 침몰 55년만에 발견돼

일본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청원 기자 :

진주만 공격 직후 일본이 세계 제패의 야망과 함께 야심쪽으로

건조해 공개한 전함 '야마토'는 길이가 263m에 이르는

당시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습니다.

구경 46cm의 거포는 사정거리가 7km나 돼서 적에 대한 선제공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종전 넉 달 전 요키나와 근해에서

미군 전투기의 집요한 파산공격을 받아 2,500명의 병력과 함께

수장되고 맙니다. 일본 TV 아사히는 타이타닉호를 찾아낸

탐사대를 동원해 요키나와 북쪽 동중국해의 침몰해역에서

'야마토'를 확인했습니다. 수심 350m 지점에 스크루가 보입니다.

지름이 6m나 되는 거대한 스크루 네 개가 확인됐습니다.

뱃머리에 일장기 대신 부착했던 금박의 국함운함도 보입니다.

갑판에는 격침 당시의 어지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탐사대는 이 유품들을 인양해 야마토를 건조했던 히로시마현

코리시에 포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인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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