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지진, 사망자 4만명 추정

입력 1999.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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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터키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도 만 명이 넘지만 아직도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3만 5천여 명의 생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남종혁 기자 :

붕괴된 건물더미 속을 헤치고 들어가기 35여 분, 앳된 3살 소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갇힌 지 72~73시간만의 일입니다.


- 갇혀 있었어요!


다른 잔해 속에서는 5살 소년이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이처럼 기적적인 생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벌써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도 3만 5천여 명이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존가능 기간인 72시간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은 갈수록 줄어듭니다.


⊙ 피아찌 (UN 구조대 유럽 단장) :

앞으로는 구조 작업이 아니라 시신 발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 남종혁 기자 :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시신 보관자루 5천여 개를 터키로 보냈지만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대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데다 다음주에는 비까지 겹칠 예정이어서 장티푸스 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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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지진, 사망자 4만명 추정
    • 입력 1999-08-21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터키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도 만 명이 넘지만 아직도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3만 5천여 명의 생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남종혁 기자 :

붕괴된 건물더미 속을 헤치고 들어가기 35여 분, 앳된 3살 소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갇힌 지 72~73시간만의 일입니다.


- 갇혀 있었어요!


다른 잔해 속에서는 5살 소년이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이처럼 기적적인 생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벌써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도 3만 5천여 명이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존가능 기간인 72시간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에 생존 가능성은 갈수록 줄어듭니다.


⊙ 피아찌 (UN 구조대 유럽 단장) :

앞으로는 구조 작업이 아니라 시신 발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 남종혁 기자 :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시신 보관자루 5천여 개를 터키로 보냈지만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대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데다 다음주에는 비까지 겹칠 예정이어서 장티푸스 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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