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폐쇄회로TV, 제 구실 못해

입력 1999.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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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에도 드러났듯이 대부분의 부녀자 상대 강도사건이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마는 범죄예방을 위해서 지하주차장에 설치하도록 돼 있는 폐쇄회로 TV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의 주차장,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 깊숙이 들어와 안쪽에 차를 세웁니다. CCTV에는 당연히 모든 차의 움직임이 잡혀야 하지만 차가 어디로 갔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150대 규모의 주차장 안에 CCTV는 두 대. 실제 찍을 수 있는 반경이 90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찍히지 않는 곳이 찍히는 곳보다 많습니다. 이처럼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된 바로 뒤쪽에 차를 주차시켰을 경우에 모니터에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곳은 안전에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CCTV를 지켜봐야 하는 경비실은 비어있기 일쑤입니다. 이번과 같이 강도들의 범행 현장이 카메라에 잡혔다 하더라도 CCTV를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 카메라는 있으나마나입니다.


⊙ 아파트 경비실 직원 :

항상 지켜볼 수는 없죠. 밤새 눈 뜨고 있을 수 없잖아요.


⊙ 송현정 기자 :

아예 녹화가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 시간마다 (CCTV)를 찍긴 찍는데 녹화기가 고장났어요.


이렇게 있으나마나 한 CCTV때문에 지하 주차장은 도난이나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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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주차장 폐쇄회로TV, 제 구실 못해
    • 입력 1999-08-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도 드러났듯이 대부분의 부녀자 상대 강도사건이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마는 범죄예방을 위해서 지하주차장에 설치하도록 돼 있는 폐쇄회로 TV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의 주차장,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 깊숙이 들어와 안쪽에 차를 세웁니다. CCTV에는 당연히 모든 차의 움직임이 잡혀야 하지만 차가 어디로 갔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150대 규모의 주차장 안에 CCTV는 두 대. 실제 찍을 수 있는 반경이 90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찍히지 않는 곳이 찍히는 곳보다 많습니다. 이처럼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된 바로 뒤쪽에 차를 주차시켰을 경우에 모니터에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곳은 안전에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CCTV를 지켜봐야 하는 경비실은 비어있기 일쑤입니다. 이번과 같이 강도들의 범행 현장이 카메라에 잡혔다 하더라도 CCTV를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 카메라는 있으나마나입니다.


⊙ 아파트 경비실 직원 :

항상 지켜볼 수는 없죠. 밤새 눈 뜨고 있을 수 없잖아요.


⊙ 송현정 기자 :

아예 녹화가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 시간마다 (CCTV)를 찍긴 찍는데 녹화기가 고장났어요.


이렇게 있으나마나 한 CCTV때문에 지하 주차장은 도난이나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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