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이러한 13살 소년도 있습니다. 지난 해 중졸 검정고시에 이어서 고졸검정고시에도 최연소자로 합격한 정재호를 권혁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권혁주 기자 :
올해 고졸검정고시 최연소 합격자인 13살의 정재호 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차분함으로 최연소 합격의 영광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지난 해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2개월만에 중졸검정고시에 합격했던 정군은 지난 달 치러진 고졸 검정고시에서도 최연소로 합격했습니다. 정군은 내친김에 대입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겠다는 야무진 희망도 갖고 있습니다. 정군은 그 흔한 과외도 받지 않았으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최연소합격의 비밀을 털어놨습니다.
⊙ 정재호 (고졸검정고시 최연소 합격) :
교과서보고요, 검정고시 문제집 사서 그것 보고요, 다른 애들 하는 식처럼 똑같이 했어요.
⊙ 권혁주 기자 :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편애한다고 느낀 생각이 재호군이 학교생활을 그만두게 한 이유가 됐습니다. 부모는 처음에는 학교생활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아들의 뜻을 누를 수만은 없었습니다.
⊙ 장봉란 (재호군 어머니 ) :
선생님에 대해서 좋지 않은 그런 인상이 남아 있어 가지고, 또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더 심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기가 검정고시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 권혁주 기자 :
재호군의 희망은 정의를 실천하는 검사가 되는 것입니다.
⊙ 장봉란 (재호군 어머니 ) :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가지고 검사가 돼서, 요즘 검찰의 위신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을 높이고 싶고 그러죠.
⊙ 권혁주 기자 :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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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살 정재호군, 고졸검정고시 최연소 합격
-
- 입력 1999-08-2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0823/1500K_new/120.jpg)
김종진 앵커 :
이러한 13살 소년도 있습니다. 지난 해 중졸 검정고시에 이어서 고졸검정고시에도 최연소자로 합격한 정재호를 권혁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권혁주 기자 :
올해 고졸검정고시 최연소 합격자인 13살의 정재호 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차분함으로 최연소 합격의 영광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지난 해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2개월만에 중졸검정고시에 합격했던 정군은 지난 달 치러진 고졸 검정고시에서도 최연소로 합격했습니다. 정군은 내친김에 대입수능에서도 만점을 받겠다는 야무진 희망도 갖고 있습니다. 정군은 그 흔한 과외도 받지 않았으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최연소합격의 비밀을 털어놨습니다.
⊙ 정재호 (고졸검정고시 최연소 합격) :
교과서보고요, 검정고시 문제집 사서 그것 보고요, 다른 애들 하는 식처럼 똑같이 했어요.
⊙ 권혁주 기자 :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편애한다고 느낀 생각이 재호군이 학교생활을 그만두게 한 이유가 됐습니다. 부모는 처음에는 학교생활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아들의 뜻을 누를 수만은 없었습니다.
⊙ 장봉란 (재호군 어머니 ) :
선생님에 대해서 좋지 않은 그런 인상이 남아 있어 가지고, 또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더 심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기가 검정고시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 권혁주 기자 :
재호군의 희망은 정의를 실천하는 검사가 되는 것입니다.
⊙ 장봉란 (재호군 어머니 ) :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가지고 검사가 돼서, 요즘 검찰의 위신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을 높이고 싶고 그러죠.
⊙ 권혁주 기자 :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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