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일상생활 속에 확산

입력 1999.08.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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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그동안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오던 만화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 파고든 만화 열풍을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백선기 기자 :

23년만에 부활한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V' 야외 상영무대는 만화 전성시대의 부활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스탠드를 꽉 메운 관객들의 열기가 마지막 가는 여름밤을 뜨겁게 했습니다. 책방에는 만화로 풀어본 여러 가지 장르의 책들이 독자들의 눈길을 붙잡습니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경제와 법률, 과학, 역사 등의 이야기들이 만화형식을 빌어 새롭게 태어나면서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만화 도서는 지난 90년 신간 발행부수가 600만 권에 그쳤던 것에 비해 지난 98년에 3천만 권으로 5배나 성장했습니다. 복잡한 것을 회피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아 떨어져 만화시대의 부활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학생 :

만화를 보니까 책이 더 빨리 넘어가고 쉽게 이해가 되는 면이 있어요.

⊙ 백선기 기자 :

출판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소설 삼국지'가 무려 65권 시리즈로 제작돼 일본에까지 수출됩니다. 고전극 '춘향전'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각색돼 영화사상 최고의 액수인 250만 달러에 수출되는 등 만화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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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일상생활 속에 확산
    • 입력 1999-08-2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그동안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오던 만화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 파고든 만화 열풍을 백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백선기 기자 :

23년만에 부활한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V' 야외 상영무대는 만화 전성시대의 부활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스탠드를 꽉 메운 관객들의 열기가 마지막 가는 여름밤을 뜨겁게 했습니다. 책방에는 만화로 풀어본 여러 가지 장르의 책들이 독자들의 눈길을 붙잡습니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경제와 법률, 과학, 역사 등의 이야기들이 만화형식을 빌어 새롭게 태어나면서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갑니다. 만화 도서는 지난 90년 신간 발행부수가 600만 권에 그쳤던 것에 비해 지난 98년에 3천만 권으로 5배나 성장했습니다. 복잡한 것을 회피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아 떨어져 만화시대의 부활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학생 :

만화를 보니까 책이 더 빨리 넘어가고 쉽게 이해가 되는 면이 있어요.

⊙ 백선기 기자 :

출판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소설 삼국지'가 무려 65권 시리즈로 제작돼 일본에까지 수출됩니다. 고전극 '춘향전'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각색돼 영화사상 최고의 액수인 250만 달러에 수출되는 등 만화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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