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오염, 97년 하수처리장 증설시 예측 잘못이 원인

입력 1999.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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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로 흐르는 경안천에 처리가 안된 하수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는 보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속보 취재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경안천으로 오늘도 여전히 더러운 하수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여름철에 하수량이 늘어 그렇다지만 바로 옆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양은 하루 수천 톤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팔당호로 흐르는 경안천의 오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환경사업소 소장 :

계획 수립하고 하수 구역 넓히는 등 승인에 시간 걸려..


⊙ 박상민 기자 :

지난 97년 증설한 하수처리장에서 이처럼 빨리 용량 초과현상이 벌어진 것은 애초에 발생양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 김영배 과장 (경기도 용인시 상하수도과) :

저희들이 예측했던 인구가 지금 한 11%가 증가가 되고 있기 때문에.


⊙ 박상민 기자 :

게다가 하수와 함께 분뇨와 축산폐수를 섞는 새로운 방법을 써 늘어난 하수를 다 받으면 방류 기준치를 맞추지 못합니다. 보도가 나간 뒤 환경부에서도 조사를 나왔지만 별 대책이 없습니다.


⊙ 환경부 관계자 :

비 왔을 때 넘치는 하수농도는 거의 서너배 희석된다고 보면.


⊙ 박상민 기자 :

하지만 빗물에 희석됐다는 하수는 정화된 물과 차이가 뚜렷합니다. 이래저래 경안천의 오염은 처리장 증설이 완료되는 200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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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안천 오염, 97년 하수처리장 증설시 예측 잘못이 원인
    • 입력 1999-08-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로 흐르는 경안천에 처리가 안된 하수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는 보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속보 취재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경안천으로 오늘도 여전히 더러운 하수가 쏟아져 들어갑니다. 여름철에 하수량이 늘어 그렇다지만 바로 옆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양은 하루 수천 톤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팔당호로 흐르는 경안천의 오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환경사업소 소장 :

계획 수립하고 하수 구역 넓히는 등 승인에 시간 걸려..


⊙ 박상민 기자 :

지난 97년 증설한 하수처리장에서 이처럼 빨리 용량 초과현상이 벌어진 것은 애초에 발생양 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 김영배 과장 (경기도 용인시 상하수도과) :

저희들이 예측했던 인구가 지금 한 11%가 증가가 되고 있기 때문에.


⊙ 박상민 기자 :

게다가 하수와 함께 분뇨와 축산폐수를 섞는 새로운 방법을 써 늘어난 하수를 다 받으면 방류 기준치를 맞추지 못합니다. 보도가 나간 뒤 환경부에서도 조사를 나왔지만 별 대책이 없습니다.


⊙ 환경부 관계자 :

비 왔을 때 넘치는 하수농도는 거의 서너배 희석된다고 보면.


⊙ 박상민 기자 :

하지만 빗물에 희석됐다는 하수는 정화된 물과 차이가 뚜렷합니다. 이래저래 경안천의 오염은 처리장 증설이 완료되는 200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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