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스트레스 해소에 특효약

⊙ 황현정 앵커 :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C를 제대로 섭취해야 겠습니다. 감기예방에 비타민 C가 좋다는 것은 이제 상식입니다마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비타민 C가 특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 김도엽 기자 :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이나 여행 또는 첨단의학까지 동원하지만 시간과 비용에 비해 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퇴치하는 가장 강력한 처방은 비타민 C의 섭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헌츠빌 대학의 새뮤얼 캠벨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 C가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의 생성을 크게 줄였다고 미국 화학협회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 새뮤얼 캠벨 (미 헌츠빌대 교수) :

쥐 실험에서 비타민C 투여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멈췄습니다.

⊙ 김도엽 기자 :

연구팀은 쥐들에게 하루 한 시간씩 스트레스를 가하면서 200mg의 비타민 C를 섭취시키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부신 호르몬이 혈액에서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비타민을 주지 않은 쥐들은 부신 호르민이 세 배이상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마라톤 선수들이나 군인들에게 비타민 C를 섭취시킬 경우 이들의 호흡기 감염빈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는 비타민 C의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