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업체, 위반사항 시정 허위보고

입력 1999.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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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서울시내 버스업체들이 불법운행을 하면서 서울시에는 위반 사항을 고쳤다고 허위보고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기봉 기자 :

불법으로 노선을 연장 운행해 서울시에 적발됐던 버스회사 차고지입니다. 45-1번 좌석버스가 서울로 출발합니다. 시에서 인가받은 노선은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역 구간입니다. 회차지점인 강남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버스는 엉뚱한 방향인 광화문 쪽으로 갑니다. 인가받은 노선을 무시한 채 불법운행을 하는 것입니다.


- 45-1은 저기 규정에 보면 강남역에서 회차하기로 되어 있는데..?

⊙ 운전기사 :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 한기봉 기자 :

이같이 불법운행을 하지만 서울시는 현장에 가 보지도 않고 정상운행 판정을 내렸습니다.


⊙ 서울시 관계자 :

단속원들이 계속 나가고 있죠. 직접 타보고 확인하고 복명서 제출하죠.


⊙ 한기봉 기자 :

또다른 버스회사입니다. 지난달 노선단축으로 적발됐지만 여전히 불법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407번 순환버스는 창동 지하차도 사거리에서 중계역 방향으로 좌회전을 해야 하지만 쌍문동 쪽으로 우회전을 합니다. 이 버스가 노선을 변경 운행하는 것은 지정된 노선에서는 창동역 근처에 몰리는 승객들을 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내버스의 불법운행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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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버스업체, 위반사항 시정 허위보고
    • 입력 1999-08-24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서울시내 버스업체들이 불법운행을 하면서 서울시에는 위반 사항을 고쳤다고 허위보고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기봉 기자 :

불법으로 노선을 연장 운행해 서울시에 적발됐던 버스회사 차고지입니다. 45-1번 좌석버스가 서울로 출발합니다. 시에서 인가받은 노선은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역 구간입니다. 회차지점인 강남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버스는 엉뚱한 방향인 광화문 쪽으로 갑니다. 인가받은 노선을 무시한 채 불법운행을 하는 것입니다.


- 45-1은 저기 규정에 보면 강남역에서 회차하기로 되어 있는데..?

⊙ 운전기사 :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 한기봉 기자 :

이같이 불법운행을 하지만 서울시는 현장에 가 보지도 않고 정상운행 판정을 내렸습니다.


⊙ 서울시 관계자 :

단속원들이 계속 나가고 있죠. 직접 타보고 확인하고 복명서 제출하죠.


⊙ 한기봉 기자 :

또다른 버스회사입니다. 지난달 노선단축으로 적발됐지만 여전히 불법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407번 순환버스는 창동 지하차도 사거리에서 중계역 방향으로 좌회전을 해야 하지만 쌍문동 쪽으로 우회전을 합니다. 이 버스가 노선을 변경 운행하는 것은 지정된 노선에서는 창동역 근처에 몰리는 승객들을 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내버스의 불법운행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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