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 조직원, 출소 두달만에 돈 뜯다 경찰 검거

입력 199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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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3년전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해서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까지 해서 충격을 주었던 일명 막가파 조직원이 출소한 지 두달만에 폭력조직에 가담해 돈을 뜯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현정 기자 :

지난 96년 납치한 여자를 소금 창고 안에 생매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막가파입니다. 무려 9명인 이들 가운데 두목과 부두목 등에게는 사형과 무기징역이 선고되고 나머지 조직원들에게는 1년 6월에서 7년까지의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행동대원이었던 19살 이 모 군은 2년 6월형을 살고 지난 5월 출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군은 또다시 폭력조직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지난 23일 채권자에게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이 군은 조직원들과 함께 42살 안 모 씨를 납치해 돈을 빨리 갚으라며 안씨를 때리고 2,300여 만원 상당의 승합차를 빼앗았습니다. 이 군은 다른 조직원들이 안씨를 때리는 동안 주로 지켜보기만 했는데 막가파이었다는 것이 멍에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합니다.


⊙ 이 모 군 (前 막가파 조직원) :

후회 되지요. 제가 막가파로 징역을 살았다는 게 후회되요.


⊙ 송현정 기자 :

16살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막가파의 일원이었던 이 군은 결국 폭력세계를 떠나지 못하고 또 다시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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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가파 조직원, 출소 두달만에 돈 뜯다 경찰 검거
    • 입력 1999-08-2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3년전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해서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까지 해서 충격을 주었던 일명 막가파 조직원이 출소한 지 두달만에 폭력조직에 가담해 돈을 뜯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송현정 기자 :

지난 96년 납치한 여자를 소금 창고 안에 생매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막가파입니다. 무려 9명인 이들 가운데 두목과 부두목 등에게는 사형과 무기징역이 선고되고 나머지 조직원들에게는 1년 6월에서 7년까지의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행동대원이었던 19살 이 모 군은 2년 6월형을 살고 지난 5월 출소했습니다. 그러나 이 군은 또다시 폭력조직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지난 23일 채권자에게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이 군은 조직원들과 함께 42살 안 모 씨를 납치해 돈을 빨리 갚으라며 안씨를 때리고 2,300여 만원 상당의 승합차를 빼앗았습니다. 이 군은 다른 조직원들이 안씨를 때리는 동안 주로 지켜보기만 했는데 막가파이었다는 것이 멍에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합니다.


⊙ 이 모 군 (前 막가파 조직원) :

후회 되지요. 제가 막가파로 징역을 살았다는 게 후회되요.


⊙ 송현정 기자 :

16살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막가파의 일원이었던 이 군은 결국 폭력세계를 떠나지 못하고 또 다시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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