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 북한 정성옥 금메달

입력 199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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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세비야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북한의 정성옥이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홍유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홍유표 특파원 :

고도 세비야를 일주하는 육상 꽃 마라톤. 섭씨 30도를 웃도는 42.195km를 달린 끝에 북한의 정성옥이 2시간 26분 59초로 1위로 골인합니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무려 9분 가량 앞당긴 북한 최고 기록입니다. 일본의 이치야시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정성옥은 41km 지점부터 단독선두에 나선 끝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 25살로 지난해 북경 마라톤 3위가 최고 성적인 정성옥은 이 대회 10위를 기록한 김승옥과 북한내 일인자 다리를 다투어왔습니다. 여자 마라톤 선수 2명만 파견한 북한이 육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자 마라톤에서는 스페인의 철인 아벨 안톤이 2시간 13분 36초로 1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 2연패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올해 38살인 아벨 안토는 이번 대회까지 4년동안 무려 5개 대회를 석권해 스페인의 자존심이자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전 현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미국의 게이리버시가 세계 최고기록으로 4년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세비야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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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 북한 정성옥 금메달
    • 입력 1999-08-2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세비야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북한의 정성옥이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홍유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홍유표 특파원 :

고도 세비야를 일주하는 육상 꽃 마라톤. 섭씨 30도를 웃도는 42.195km를 달린 끝에 북한의 정성옥이 2시간 26분 59초로 1위로 골인합니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무려 9분 가량 앞당긴 북한 최고 기록입니다. 일본의 이치야시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정성옥은 41km 지점부터 단독선두에 나선 끝에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 25살로 지난해 북경 마라톤 3위가 최고 성적인 정성옥은 이 대회 10위를 기록한 김승옥과 북한내 일인자 다리를 다투어왔습니다. 여자 마라톤 선수 2명만 파견한 북한이 육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자 마라톤에서는 스페인의 철인 아벨 안톤이 2시간 13분 36초로 1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 2연패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올해 38살인 아벨 안토는 이번 대회까지 4년동안 무려 5개 대회를 석권해 스페인의 자존심이자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전 현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100m 허들에서는 미국의 게이리버시가 세계 최고기록으로 4년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세비야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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