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 수요일이, 범죄 발생 많아

일주일중 수요일이, 범죄 발생 많아

강도

@ 수요일 조심하라

⊙ 황현정 앵커 :

9월의 첫날이자 수요일인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고 계십니까? 일주일 중에 수요일이 가장 범죄가 많고 1년 중에는 9월이 범죄가 가장 많은 달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상범 기자 :

새마을금고에 침입했다가 여직원들에게 혼줄이 난 채 경찰에 붙잡힌 강도. 만화가 이현세 씨 집에 침입해 이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10대 떼강도. 동급생을 폭행한 고등학생, 모두 수요일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입니다. 수요일은 경찰서가 가장 붐비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지난 한해 발생한 범죄의 22.5%가 수요일에 집중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요일은 9%로 경찰서가 가장 한가한 날로 조사됐습니다.

⊙ 장병림 (심리학 박사) :

수요일이 되면 긴장이 절정에 다다른다, 스트레스가 절정에 달하는 거죠. 이때 여기서 폭행하거나 절도, 강도가.

⊙ 박상범 기자 :

일요일은 이와 반대로 스트레스도 적어 치고 박고 싸울 일도 없고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강절도범들도 범행을 꺼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월별로는 9월이 가장 범죄가 많고 1월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에는 날씨가 좋아 바깥 활동이 많다 보니 사람들끼리 부딪치는 일도 그만큼 늘어나고 1월은 싸우거나 강절도를 하기도 힘들만큼 춥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