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30대기업대표들 초청 간담회

김대중대통령, 30대기업대표들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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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영역 보호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대그룹에 이어서 6대이하 30대 그룹도 기업 구조개혁을 연내에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이들 기업 대표들과 정부측은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와 외자유치 노력의 가속화를 비롯한 8개항에 합의했습니다. 먼저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오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대기업 구조 개혁이 보다 철저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8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우선 국내 산업 경쟁을 촉진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효과적인 외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외자유치가 부작용이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원금도 이자도 갚을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기업들 투명해집니다. 또 세계 시장을 그 사람들이 가지고 옵니다.

⊙ 조순용 기자 :

참석자들은 건전한 중소기업 육성이 또한 국가경쟁력 강화의 관건임을 확인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입 자제 등 중소기업 육성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이기호 경제수석 (청와대) :

기존 대기업의 사업영역 중에서 중소기업에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은 분산화를 통해서 적극 추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대기업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 기술 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과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재계는 특히 기업 경영의 성과가 근로자들에게도 적절히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