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정몽헌 현대그룹회장 소환시기 놓고 힘겨루기
정몽헌현대그룹회장,서울지방검찰청차장검사,임양운서울지방검찰청차장검사
@ '회장 소환' 신경전
⊙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신경전을 벌여온 검찰과 현대측이 수사의 마지막 수순이 될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조사 시기를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 김의철 기자 :
미국내의 투자유치 협상 등 사업 목적을 이유로 귀국을 미루고 있는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 검찰은 오늘 또 정 회장에 대한 조기소환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임양운 차장검사 (서울지검) :
소환 일시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하여 소환 일시를 다시 조정 중에 있습니다. 금명간 소환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검찰이 정 회장의 조기 귀국을 압박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간에 사업 일정을 포기할 수 없고 무리해서 일정을 조정해야 다음주 중반 이후에나 귀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대측은 검찰이 이런 상황을 양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현대 관계자 :
검찰도 (소환)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정하지는 못했습니다.
⊙ 김의철 기자 :
현대측은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일일이 반박하는 장문의 해명서도 내놓았습니다. 검찰과 현대측의 물밑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측은 오늘 검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씨 일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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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정몽헌 현대그룹회장 소환시기 놓고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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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08 21:00:00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정몽헌 현대그룹회장 소환시기 놓고 힘겨루기
정몽헌현대그룹회장,서울지방검찰청차장검사,임양운서울지방검찰청차장검사
@ '회장 소환' 신경전
⊙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신경전을 벌여온 검찰과 현대측이 수사의 마지막 수순이 될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조사 시기를 놓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의철 기자입니다.
⊙ 김의철 기자 :
미국내의 투자유치 협상 등 사업 목적을 이유로 귀국을 미루고 있는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 검찰은 오늘 또 정 회장에 대한 조기소환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임양운 차장검사 (서울지검) :
소환 일시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하여 소환 일시를 다시 조정 중에 있습니다. 금명간 소환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검찰이 정 회장의 조기 귀국을 압박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간에 사업 일정을 포기할 수 없고 무리해서 일정을 조정해야 다음주 중반 이후에나 귀국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대측은 검찰이 이런 상황을 양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현대 관계자 :
검찰도 (소환)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정하지는 못했습니다.
⊙ 김의철 기자 :
현대측은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일일이 반박하는 장문의 해명서도 내놓았습니다. 검찰과 현대측의 물밑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측은 오늘 검찰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씨 일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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