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짜리.오천원짜리 위조지폐, 서울 전역서 발견

만원짜리.오천원짜리 위조지폐, 서울 전역서 발견

@ 위조 만 원권 돈다

⊙ 김종진 앵커 :

서울에 위조지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만 원짜리와 5,000원짜리 등 위조지폐가 서울 전역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지난달 말 서울 영등포, 잡화점을 운영하는 강 모 씨는 영업을 마치고 그날 매상을 계산해 보다가 이상한 돈을 발견했습니다.

- 돈이 힘이 없고 여기가 금줄이 없고 이렇게 보니까 세종대왕이 있는데 세종대왕이 없더라고.

이번에는 이달 초 서울의 한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운행을 마치고 운전기사가 가져 온 시내버스 요금함에서 또 이상한 돈이 발견됐습니다.

- 앞 뒤하고 똑같아요. 1,000원짜리랑, 5,000원짜리랑은 그런데 나중에 펴서 보니까 위조지폐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상사분께 드렸어요.

이런 위조지폐가 서울에서만 지난달 말과 이달 들어 벌써 6차례나 발견됐습니다. 만 원짜리가 5장에 5,000원짜리가 1장입니다. 서울 서대문에서 시작해 영등포, 종로, 강서, 다시 종로 등 위폐가 발견된 곳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 위폐 사건 수사 담당자 :

여기 있는 만 원은 지금 발생이 된 것과 틀려요, 범인이 틀리니까.

- 요즘 나오는 건 범인이 다 다르단 얘기입니까? 동일범이 아니라는 얘기입니까?

동일범이 아니에요?

⊙ 박태서 기자 :

경찰은 위조지폐가 발견된 서울시내 5개 경찰서에 전담반을 편성해서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