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통 싣고가던 트럭서, 물통 떨어져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 사망

입력 1999.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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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샘물통 싣고가던 트럭서, 물통 떨어져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 사망


@ 물통 날벼락


⊙ 김종진 앵커 :

먹는 샘물통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물통 200여 개가 떨어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결국 승용차 운전자는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찬형 기자 :

국도 주변에 물통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떨어진 물통은 200여 개나 됩니다. 물통 한개 무게는 20kg으로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떨어진 물통들은 맞은 편에서 오던 지프형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가속도까지 붙어 승용차의 윗부분을 짓눌렀습니다.


⊙ 지영길 (홍천소방서 구조대원) :

차량 자체가 너무 일그러졌기 때문에 저희 구조장비로서 많이 절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박찬형 기자 :

이 사고로 지프용 승용차를 운전하던 39살 김인균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떨어진 물통의 강한 충격으로 피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생수통을 가득 싣고 커브길을 달리던 트럭이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려고 핸들을 돌리는 순간 무게를 이기지 못해 쏟아진 것입니다.

- 끈이 오래된 건가요?

⊙ 화물 차량 운전자 :

저희는 주기적으로 끈을 바꿔줘요.


⊙ 박찬형 기자 :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34살 서 모 씨를 과속과 중앙선 침범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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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샘물통 싣고가던 트럭서, 물통 떨어져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 사망
    • 입력 1999-09-08 21:00:00
    뉴스 9

먹는 샘물통 싣고가던 트럭서, 물통 떨어져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 사망


@ 물통 날벼락


⊙ 김종진 앵커 :

먹는 샘물통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물통 200여 개가 떨어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결국 승용차 운전자는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박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찬형 기자 :

국도 주변에 물통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떨어진 물통은 200여 개나 됩니다. 물통 한개 무게는 20kg으로 달리던 트럭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떨어진 물통들은 맞은 편에서 오던 지프형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가속도까지 붙어 승용차의 윗부분을 짓눌렀습니다.


⊙ 지영길 (홍천소방서 구조대원) :

차량 자체가 너무 일그러졌기 때문에 저희 구조장비로서 많이 절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박찬형 기자 :

이 사고로 지프용 승용차를 운전하던 39살 김인균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떨어진 물통의 강한 충격으로 피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생수통을 가득 싣고 커브길을 달리던 트럭이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려고 핸들을 돌리는 순간 무게를 이기지 못해 쏟아진 것입니다.

- 끈이 오래된 건가요?

⊙ 화물 차량 운전자 :

저희는 주기적으로 끈을 바꿔줘요.


⊙ 박찬형 기자 :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34살 서 모 씨를 과속과 중앙선 침범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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