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참깨, 밀수하다 적발

입력 1999.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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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참깨, 밀수하다 적발

중국산참깨

@들통난 참깨 밀수


* 김종진 앵커 :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값이 오르면서 중국산 농산물의 밀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늘 전남 영암에서는 중국산 참깨 200여 톤을 몰래 들어오던

화물선이 적발됐습니다. 박충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충원 기자 :

중국 천도항을 출발해 대불항으로 입항한 중국화물선 진양 1호입니다.

배에 실린 화물 500여 톤은 소금으로 신고돼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으로 위장한 참깨가 실려 있었습니다.

소금포대를 맨 위쪽과 바닥에 깔고 그 사이에 참깨포대를 실었습니다.

소금으로 수입으로 위장한 참깨 밀수는 하역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 하역 작업자 :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다가 옆에 배 모서리에 찍히거든요, 찢긴 부분에서

소금이 온 것이 아니고 참깨가 나오게 됐습니다.


* 박충원 기자 :

발각즉시 3명의 피의자들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으나 40여 km에 걸친

단속반과의 추격끝에 붙잡혔습니다.


* 밀수 피의자 :

정부에서 이렇게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왜 너네들이 못 나가느냐해서,

저도 계속 적자를 소금 때문에 적자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 박충원 기자 :

해경은 이들이 한국산 참깨 가격의 1/5에 불과한 중국산 참깨 200여 톤을

밀반입해 9억여 원의 차익을 챙기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과 세관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서 이같은 밀수사례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경비와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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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참깨, 밀수하다 적발
    • 입력 1999-09-09 21:00:00
    뉴스 9

중국산 참깨, 밀수하다 적발

중국산참깨

@들통난 참깨 밀수


* 김종진 앵커 :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값이 오르면서 중국산 농산물의 밀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늘 전남 영암에서는 중국산 참깨 200여 톤을 몰래 들어오던

화물선이 적발됐습니다. 박충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충원 기자 :

중국 천도항을 출발해 대불항으로 입항한 중국화물선 진양 1호입니다.

배에 실린 화물 500여 톤은 소금으로 신고돼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으로 위장한 참깨가 실려 있었습니다.

소금포대를 맨 위쪽과 바닥에 깔고 그 사이에 참깨포대를 실었습니다.

소금으로 수입으로 위장한 참깨 밀수는 하역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 하역 작업자 :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다가 옆에 배 모서리에 찍히거든요, 찢긴 부분에서

소금이 온 것이 아니고 참깨가 나오게 됐습니다.


* 박충원 기자 :

발각즉시 3명의 피의자들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으나 40여 km에 걸친

단속반과의 추격끝에 붙잡혔습니다.


* 밀수 피의자 :

정부에서 이렇게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왜 너네들이 못 나가느냐해서,

저도 계속 적자를 소금 때문에 적자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 박충원 기자 :

해경은 이들이 한국산 참깨 가격의 1/5에 불과한 중국산 참깨 200여 톤을

밀반입해 9억여 원의 차익을 챙기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과 세관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서 이같은 밀수사례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경비와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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