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주식 대해 가상투자하는 포스닥 증권시장, 주주총회 개최

입력 1999.09.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치인 주식 대해 가상투자하는 포스닥 증권시장, 주주총회 개최


@'정치 주가' 얼마?


* 김종진 앵커 :

정치인 주식에 대해서 가상투자를 하는 포스닥 증권시장이

오늘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투자자들과 투자대상인 정치인들이

모인 이 자리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장이 됐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 이주형 기자 :

텔레비전 뉴스 앵커 출신의 박성범, 정동영, 맹형규 의원,

장관 출신의 이해찬, 박철헌 의원, 이밖에 한화갑, 김흥신, 김영환 의원 등

모두가 정치인 주식시장에서 주가 순위 30위 안에 드는

블루칩 의원들입니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주주들이 평가해

사이버 공간에서 정치인 주식을 사고 파는 코스닥 시장이

오늘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경영주인 국회의원들과 경영 성과를 두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투자자 :

주가를 보면은 책임자로서는 주식만큼은 많은 주가성도

올리고 있지 않는데…


* 추미애 의원 (국민회의) :

주식을 사주신 여러분들께 충분히 이익이 돌아가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 이주형 기자 :

하지만 실제로는 주가가 폭락해도 주주들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사이버 공간으로 가상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와 의원들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 배수진 (투자자) :

하다 보니까 의정활동도 감시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됐어요.


* 맹형규 의원 (한나라당) :

주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그러한 의정활동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 그리고 평소에 언행같은 것도 상당히 조심하게 되고요.


* 이주형 기자 :

오늘 주주총회는 사이버 증시답게 종일 실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전세계 네티즌이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인 주식 대해 가상투자하는 포스닥 증권시장, 주주총회 개최
    • 입력 1999-09-09 21:00:00
    뉴스 9

정치인 주식 대해 가상투자하는 포스닥 증권시장, 주주총회 개최


@'정치 주가' 얼마?


* 김종진 앵커 :

정치인 주식에 대해서 가상투자를 하는 포스닥 증권시장이

오늘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투자자들과 투자대상인 정치인들이

모인 이 자리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장이 됐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 이주형 기자 :

텔레비전 뉴스 앵커 출신의 박성범, 정동영, 맹형규 의원,

장관 출신의 이해찬, 박철헌 의원, 이밖에 한화갑, 김흥신, 김영환 의원 등

모두가 정치인 주식시장에서 주가 순위 30위 안에 드는

블루칩 의원들입니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주주들이 평가해

사이버 공간에서 정치인 주식을 사고 파는 코스닥 시장이

오늘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경영주인 국회의원들과 경영 성과를 두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투자자 :

주가를 보면은 책임자로서는 주식만큼은 많은 주가성도

올리고 있지 않는데…


* 추미애 의원 (국민회의) :

주식을 사주신 여러분들께 충분히 이익이 돌아가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 이주형 기자 :

하지만 실제로는 주가가 폭락해도 주주들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사이버 공간으로 가상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와 의원들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 배수진 (투자자) :

하다 보니까 의정활동도 감시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됐어요.


* 맹형규 의원 (한나라당) :

주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그러한 의정활동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 그리고 평소에 언행같은 것도 상당히 조심하게 되고요.


* 이주형 기자 :

오늘 주주총회는 사이버 증시답게 종일 실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전세계 네티즌이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