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파이낸스 부산본사, 투자자들 환매 요구 빗발쳐

삼부파이낸스 부산본사, 투자자들 환매 요구 빗발쳐

@환매요구 봇물

* 백운기 앵커 :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삼부파이낸스 부산 본사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돈을 돌려달라는 요구하는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김흥배 기자입니다.

* 김흥배 기자 :

삼부파이낸스 본사 창구는 투자자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이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회사측이 컴퓨터 고장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창구에는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빗발쳤습니다.

* 투자자 :

제일 걱정되는 것이 돈이죠. 돈을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 김흥배 기자 :

양재혁 회장이 구속되면 돈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 투자자 :

그 점이 제일 우려되거든요, 못 믿어서 못 믿는 게 아니라…

* 김흥배 기자 :

회사측은 양회장이 구속되더라도 경영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오는 20일부터는 만기가 된 투자금과 수익금을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영우 이사 (삼부파이낸스) :

공동 대표인사를 다시 모셔서 고객들이 투자하신 자금은 안정적으로

저희들이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 김흥배 기자 :

삼부파이낸스의 투자자는 8,000여 명정도로 투자된 금액은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삼부파이낸스에 대한 수사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 여파는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흥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