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사, 농촌 까지 파고들어 농민들 피해 우려

파이낸스사, 농촌 까지 파고들어 농민들 피해 우려

@농민도 투자유혹

* 백운기 앵커 :

이같은 사설금융기관인 파이낸스사가 요즘에는 농촌지역까지 파고들면서

농촌주민들의 쌈짓돈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더욱이 갖가지 이름의

유사 파이낸스까지 난립해서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포항방송국 정일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일태 기자 :

농촌을 끼고 있는 중소도시에 들어선 파이낸스사들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하며 성업 중에 있습니다. 대부분 파이낸스사들은 대출업무만

허가받은 채 출자금이란 이름으로 금지된 수신업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 파이낸스 직원 :

은행에 예금하듯 돈을 맡기면 우리가 알아서 좋은 곳에 투자합니다.

* 정일태 기자 :

파이낸스뿐 아니라 투자개발과 투자컨설팅 등으로 불리는

유사 파이낸스 회사도 성업중 입니다. 유사 파이낸스의 경우

예금유출을 위해 교묘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파이낸스 직원 :

직원들이 몰래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많이 끌어들인 직원은 간부가

됩니다.

* 정일태 기자 :

이런 사설 금융기관에 농촌주민들의 쌈짓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 농촌 주민 :

도로에 편입되어 가지고 보상받는 분들이 주로 많이 하고

과수농사 하시는 분들도…

* 정일태 기자 :

그러나 이들 회사들은 문을 닫은 이후 배당금은 물론 이른바 출자금도

돌려 받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 부도가 난 파이낸스 회사의

피해자 가운데 농촌주민들로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일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