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첫 승
* 김홍성 앵커 :
우리나라가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박정태가 만루홈런을 치는 등 두 타에서 모두 절대적
우위를 과시하면서 중국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홈런 두 개와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우리나라에 중국은 결코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1회, 이승엽의 희생타로
한 점을 올린 뒤 3회 정수근과 박재홍의 안타 등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계속된 3회, 투아웃 만루상황, 대표팀 최 고참격인 박정태가
중국 에이스 왕장텐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냅니다.
* 박정태 선수 (3회 만루홈런 기록) :
중국에 지면 안 되니까 일단 열심히 한다 생각하고 하는 데에서
제가 그리고 중간에 만루에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맞힌다는 생각에서 홈런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심병일 기자 :
7:0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진 6회, 이번에 김동수가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7회에도 득점에 실패함에 따라
10:0, 기분좋은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우리나라는 연세대 2년생, 선발 조용준에 이어
정민철, 진필중에 나서 삼진 10개와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 투구를 펼쳤습니다.
경기 전 컨디션이 안 좋다던 이승엽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예선 A조 1위를 노리는 우리나라는 내일 모레 최약팀 태국과
예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라이벌 일본도 B조 예선에서 필리핀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한편 경기장에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몰려온 보도진들의
뜨거운 취재 경쟁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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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중국팀 전, 10:0
-
- 입력 1999-09-11 21:00:00
@가볍게 첫 승
* 김홍성 앵커 :
우리나라가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박정태가 만루홈런을 치는 등 두 타에서 모두 절대적
우위를 과시하면서 중국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홈런 두 개와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우리나라에 중국은 결코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1회, 이승엽의 희생타로
한 점을 올린 뒤 3회 정수근과 박재홍의 안타 등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계속된 3회, 투아웃 만루상황, 대표팀 최 고참격인 박정태가
중국 에이스 왕장텐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냅니다.
* 박정태 선수 (3회 만루홈런 기록) :
중국에 지면 안 되니까 일단 열심히 한다 생각하고 하는 데에서
제가 그리고 중간에 만루에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맞힌다는 생각에서 홈런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심병일 기자 :
7:0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진 6회, 이번에 김동수가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7회에도 득점에 실패함에 따라
10:0, 기분좋은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우리나라는 연세대 2년생, 선발 조용준에 이어
정민철, 진필중에 나서 삼진 10개와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 투구를 펼쳤습니다.
경기 전 컨디션이 안 좋다던 이승엽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예선 A조 1위를 노리는 우리나라는 내일 모레 최약팀 태국과
예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라이벌 일본도 B조 예선에서 필리핀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한편 경기장에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몰려온 보도진들의
뜨거운 취재 경쟁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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