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중국팀 전, 10:0

입력 1999.09.1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볍게 첫 승


* 김홍성 앵커 :

우리나라가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박정태가 만루홈런을 치는 등 두 타에서 모두 절대적

우위를 과시하면서 중국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홈런 두 개와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우리나라에 중국은 결코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1회, 이승엽의 희생타로

한 점을 올린 뒤 3회 정수근과 박재홍의 안타 등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계속된 3회, 투아웃 만루상황, 대표팀 최 고참격인 박정태가

중국 에이스 왕장텐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냅니다.


* 박정태 선수 (3회 만루홈런 기록) :

중국에 지면 안 되니까 일단 열심히 한다 생각하고 하는 데에서

제가 그리고 중간에 만루에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맞힌다는 생각에서 홈런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심병일 기자 :

7:0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진 6회, 이번에 김동수가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7회에도 득점에 실패함에 따라

10:0, 기분좋은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우리나라는 연세대 2년생, 선발 조용준에 이어

정민철, 진필중에 나서 삼진 10개와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 투구를 펼쳤습니다.

경기 전 컨디션이 안 좋다던 이승엽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예선 A조 1위를 노리는 우리나라는 내일 모레 최약팀 태국과

예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라이벌 일본도 B조 예선에서 필리핀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한편 경기장에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몰려온 보도진들의

뜨거운 취재 경쟁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0회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중국팀 전, 10:0
    • 입력 1999-09-11 21:00:00
    뉴스 9

@가볍게 첫 승


* 김홍성 앵커 :

우리나라가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박정태가 만루홈런을 치는 등 두 타에서 모두 절대적

우위를 과시하면서 중국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보도에 심병일 기자입니다.


* 심병일 기자 :

홈런 두 개와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우리나라에 중국은 결코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1회, 이승엽의 희생타로

한 점을 올린 뒤 3회 정수근과 박재홍의 안타 등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계속된 3회, 투아웃 만루상황, 대표팀 최 고참격인 박정태가

중국 에이스 왕장텐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뽑아냅니다.


* 박정태 선수 (3회 만루홈런 기록) :

중국에 지면 안 되니까 일단 열심히 한다 생각하고 하는 데에서

제가 그리고 중간에 만루에 투아웃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맞힌다는 생각에서 홈런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심병일 기자 :

7:0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진 6회, 이번에 김동수가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7회에도 득점에 실패함에 따라

10:0, 기분좋은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우리나라는 연세대 2년생, 선발 조용준에 이어

정민철, 진필중에 나서 삼진 10개와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 투구를 펼쳤습니다.

경기 전 컨디션이 안 좋다던 이승엽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예선 A조 1위를 노리는 우리나라는 내일 모레 최약팀 태국과

예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라이벌 일본도 B조 예선에서 필리핀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한편 경기장에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몰려온 보도진들의

뜨거운 취재 경쟁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