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정 돌입

⊙ 김종진 앵커 :

이로써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은 뉴질랜드 쉬플리 총리가 주최한 만찬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사흘 동안의 APEC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은 곧바로 한 뉴질랜드 정상외교를 시작했습니다. 쉬플리 총리는 만찬사에서 관광과 이민, 투자 등을 통해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쉬플리 총리 :

모레 열릴 웰링턴 정상회담에서 새 협력의 청사진을 그립시다.

⊙ 이동채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와의 전통적 우방관계를 새 천년에도 확대시켜 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우리의 두 나라는 좋은 동반자로서 21세기의 번영과 발전의 기회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이동채 기자 :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정상 부인들은 쉬플리 총리의 부군 버튼 쉬플리 경의 안내로 화산섬을 둘러보며 뉴질랜드의 환경보호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내일 뉴질랜드 경제인들과 오찬에 이어 교민들을 만난 뒤 한뉴 정상회담을 위해 수도인 웰링턴으로 떠납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