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의혹사건.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협상 타결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야는 옷로비 의혹사건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협상을 타결 지었습니다. 이로써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사상 처음으로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여야 총무들이 오늘 특검제 협상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수사기간을 70일로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특검제가 실시되게 됐습니다.

* 이부영 총무 (한나라당) :

우리 헌정사상 최초로 특검제가 도입되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특별검사는 대한변협으로부터 사건당 두 명을 추천 받아 대통령에

임명하고 특별수사팀은 특별검사를 포함해 사건당 14명으로 확정했습니다.

법안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다음달 중순쯤 사상 처음으로

특별 검사가 임명돼 활동을 시작합니다. 옷로비 의혹사건의 경우

최순영 신동아 회장의 구명 대가로 실제 옷 로비와 진행됐는지가

파업의혹 사건의 경우 진형구 대검공안부장의 취중발언이 과연 어디까지

사실인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 박상천 총무 (국민회의) :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안에 이 두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규명되어서

국민에게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이렇게 한다는 것이 정부 여당의

방침입니다.

* 김종명 기자 :

특별검사의 수사는 늦어도 연말까지는 끝날 예정이며 처음 도입되는

특별검사의 수사과정이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