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산사태 위험 노출

입력 1999.09.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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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일부 고속도로가 얼마 전에 부산 황령산 산사태와 같은 대 참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남해와 구마고속도로를 창원방송총국 김현수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남해고속도로의 무너진 경사면은 비닐로 가려져 있습니다.

흘러내린 토사로 철조망은 맥없이 휘어졌습니다.

꼭대기의 위험상태는 더 심각합니다.

배수로가 갈려져 산 전체가 무너질 지경입니다.


* 도로공사 관계자 :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내부 설계 중에 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터널 출구 부근은 보기에도 아슬아슬합니다.

임시 방편으로 차단막만 세웠습니다.


* 도로공사 관계자 :

터널 내부에 콘크리트 구조물 있어 안전합니다.


* 김현수 기자 :

지난 96년 완공된 구마고속도로는 붕괴사고 상습지역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구마고속도로는 지난 3년동안 해마다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공사비를 줄이려고 절개지 경사면을 무리하게 깎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개통 1년도 안 된 대진고속도로 역시 5군데 절개지가 붕괴예상

지역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자체 진단한 결과 이같은 1급 위험시설은

남해와 구마고속도로 주변에만 11군데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곳곳에 도사려 있는 산사태의 위험을

모르는 채 운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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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산사태 위험 노출
    • 입력 1999-09-15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일부 고속도로가 얼마 전에 부산 황령산 산사태와 같은 대 참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남해와 구마고속도로를 창원방송총국 김현수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남해고속도로의 무너진 경사면은 비닐로 가려져 있습니다.

흘러내린 토사로 철조망은 맥없이 휘어졌습니다.

꼭대기의 위험상태는 더 심각합니다.

배수로가 갈려져 산 전체가 무너질 지경입니다.


* 도로공사 관계자 :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내부 설계 중에 있습니다.


* 김현수 기자 :

터널 출구 부근은 보기에도 아슬아슬합니다.

임시 방편으로 차단막만 세웠습니다.


* 도로공사 관계자 :

터널 내부에 콘크리트 구조물 있어 안전합니다.


* 김현수 기자 :

지난 96년 완공된 구마고속도로는 붕괴사고 상습지역으로 꼽힐

정도입니다. 구마고속도로는 지난 3년동안 해마다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공사비를 줄이려고 절개지 경사면을 무리하게 깎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개통 1년도 안 된 대진고속도로 역시 5군데 절개지가 붕괴예상

지역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자체 진단한 결과 이같은 1급 위험시설은

남해와 구마고속도로 주변에만 11군데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곳곳에 도사려 있는 산사태의 위험을

모르는 채 운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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