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문중인 이회창 한나라당총재, 해리티지재단 연설

⊙ 황현정 앵커 :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워싱턴 해리티지 재단의 초청연설에서 대북 햇볕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조건부 포용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워싱턴의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이선재 특파원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해리티지 재단 초청연설에서 햇볕정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전략이 뒷받침되지 못함으로써 긍정적 결과보다 부정적 결과를 더 많이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군사적 긴장 완화, 미사일 감축 등을 요구하지 않고 원조만 해왔습니다.

⊙ 이선재 특파원 :

이회창 총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균형과 신중성, 점진성을 조화시킨 이른바 조건부 포용정책을 제시했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관계 개선 위한 북측의 협력과 연계해 경제 원조를 해야 합니다.

⊙ 이선재 특파원 :

이회창 총재는 이에 앞서 카트만 한반도 특사 등, 미 행정부 한국관계 인사들과 헤스터스 하원의장 등 의회 유력인사들과 만나 균형있는 대북정책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견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