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파트 폭탄테러 다섯번째 발생

입력 1999.09.1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러시아에서 또다시 아파트 폭탄테러가 일어나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올 들어서 벌써 5번의 폭탄테러로 이미 27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의 김시곤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시곤 특파원 :

또 아파트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000km 가량 떨어진 볼가돈스크 시입니다. 오늘 아침 6시, 아파트 바로 앞에 세워둔 트럭 근처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9층 아파트의 1개 통로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아파트 절반 가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시각 현재 1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아파트에는 400여 명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현장에는 직경 15m의 대형웅덩이가 패이고 근처 22개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 러시아에서 이러한 폭탄테러는 최근 들어 벌써 5번째로 이미 270여 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바게스탄 해방군의 소행으로 추정할 뿐 단 1건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또다시 폭탄테러가 일어날지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자체경비에 들어갔습니다.


⊙ 아파트 주민 :

밤낮 없이 출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 김시곤 특파원 :

또 경찰은 경찰대로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러시아 전체가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아파트 폭탄테러 다섯번째 발생
    • 입력 1999-09-1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러시아에서 또다시 아파트 폭탄테러가 일어나 지금까지 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올 들어서 벌써 5번의 폭탄테러로 이미 27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모스크바의 김시곤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시곤 특파원 :

또 아파트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1,000km 가량 떨어진 볼가돈스크 시입니다. 오늘 아침 6시, 아파트 바로 앞에 세워둔 트럭 근처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9층 아파트의 1개 통로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아파트 절반 가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시각 현재 1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아파트에는 400여 명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현장에는 직경 15m의 대형웅덩이가 패이고 근처 22개 건물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 러시아에서 이러한 폭탄테러는 최근 들어 벌써 5번째로 이미 270여 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바게스탄 해방군의 소행으로 추정할 뿐 단 1건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또다시 폭탄테러가 일어날지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자체경비에 들어갔습니다.


⊙ 아파트 주민 :

밤낮 없이 출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 김시곤 특파원 :

또 경찰은 경찰대로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러시아 전체가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