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지방, 집중호우로 금강산관광 중단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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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최고 3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원도 영동지방은 호수가 범람해 도로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권혁일 기자 :

사흘동안 최고 300mm 이상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경포호수가 범람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벼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물바다로 변한 논을 바라보는 농심은 망연자실입니다.


⊙ 이남표 (강릉시 포남동) :

기분이 초조하죠, 착잡합니다.


⊙ 권혁일 기자 :

도로 갓길 지반 30여 미터가 유실돼 상수도관과 가드레일이 파손됐습니다. 또 주택 주변 언덕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집 안방을 덮쳤습니다. 높은 파도로 어선 4,000여 척이 이틀째 출어를 못하고 있습니다.


⊙ 정용학 (성신호 선원) :

이번에 태풍이 또 하나 올라오기 때문에 추석대목은 작업을 아주 놓치는 거죠. 놓친 상태입니다.


⊙ 권혁일 기자 :

금강산 관광길에 올랐던 금강호와 봉래호도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전 동해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 김정숙 (실향민) :

금강산 가면 절을 하려고, 조상님들한테. 그런데 이렇게 도로 가네요.


⊙ 권혁일 기자 :

많은 비와 높은 파도로 금강산 관광선 3척이 관광일정에 차질을 빚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이 통제됐으며 속초-서울간 항공기는 사흘째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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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영동지방, 집중호우로 금강산관광 중단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최고 3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원도 영동지방은 호수가 범람해 도로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습니다.

권혁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권혁일 기자 :

사흘동안 최고 300mm 이상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경포호수가 범람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벼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물바다로 변한 논을 바라보는 농심은 망연자실입니다.


⊙ 이남표 (강릉시 포남동) :

기분이 초조하죠, 착잡합니다.


⊙ 권혁일 기자 :

도로 갓길 지반 30여 미터가 유실돼 상수도관과 가드레일이 파손됐습니다. 또 주택 주변 언덕이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가 집 안방을 덮쳤습니다. 높은 파도로 어선 4,000여 척이 이틀째 출어를 못하고 있습니다.


⊙ 정용학 (성신호 선원) :

이번에 태풍이 또 하나 올라오기 때문에 추석대목은 작업을 아주 놓치는 거죠. 놓친 상태입니다.


⊙ 권혁일 기자 :

금강산 관광길에 올랐던 금강호와 봉래호도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오전 동해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 김정숙 (실향민) :

금강산 가면 절을 하려고, 조상님들한테. 그런데 이렇게 도로 가네요.


⊙ 권혁일 기자 :

많은 비와 높은 파도로 금강산 관광선 3척이 관광일정에 차질을 빚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이 통제됐으며 속초-서울간 항공기는 사흘째 결항됐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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