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채소류 반입량 줄어 배추.무값 급등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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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비가 계속 내리면서 채소류의 산지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어서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현석 기자 :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입니다. 지난 17일 260만 원까지 떨어졌던 배추 5톤 트럭 한 대분의 도매 경락가격이 나흘만에 350만 원으로 35%나 올랐습니다.


⊙ 가락동 도내시장 상인 :

어제는 2,000이었다고, 한 단에. 그런데 오늘은 3,000원이잖아.

- 왜 이렇게 올랐어요?

그러니까 비가 와 가지고 못 온다니까, 물건이.


⊙ 김현석 기자 :

지난 18일 255만 원까지 떨어졌던 무 한 트럭의 가격도 사흘만에 355만 원으로 오르는 등 풋고추와 대파, 열무 등 대부분의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반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과채류 반입량은 5,675톤으로 어제보다 42%나 떨어지는 등 반입량이 나흘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 김만기 (농수산물공사 홍보담당관) :

채소류의 경우는 비가 계속 온다면 산지 작업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김현석 기자 :

그러나 배와 사과 등의 제수용 과일은 집중호우 전에 출하된 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소폭 내리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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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채소류 반입량 줄어 배추.무값 급등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비가 계속 내리면서 채소류의 산지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어서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현석 기자 :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입니다. 지난 17일 260만 원까지 떨어졌던 배추 5톤 트럭 한 대분의 도매 경락가격이 나흘만에 350만 원으로 35%나 올랐습니다.


⊙ 가락동 도내시장 상인 :

어제는 2,000이었다고, 한 단에. 그런데 오늘은 3,000원이잖아.

- 왜 이렇게 올랐어요?

그러니까 비가 와 가지고 못 온다니까, 물건이.


⊙ 김현석 기자 :

지난 18일 255만 원까지 떨어졌던 무 한 트럭의 가격도 사흘만에 355만 원으로 오르는 등 풋고추와 대파, 열무 등 대부분의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반입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과채류 반입량은 5,675톤으로 어제보다 42%나 떨어지는 등 반입량이 나흘째 줄어들고 있습니다.


⊙ 김만기 (농수산물공사 홍보담당관) :

채소류의 경우는 비가 계속 온다면 산지 작업이 부진하고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김현석 기자 :

그러나 배와 사과 등의 제수용 과일은 집중호우 전에 출하된 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소폭 내리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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