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정발고등학교, 급식과정 위생상태 불량으로 집단식중독 발생

입력 1999.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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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올 들어 학교 등 집단 급식소의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도 급식과정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학생들이 집단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이 중단된 경기도 고양시 정발고등학교입니다. 식중독이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결석한 학생이 100여 명이 넘고 조퇴하는 학생도 줄을 잇습니다.

⊙ 이솔기 (정발고 1학년) :

배가 굉장히 아프고요, 열이 많이 나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 박상민 기자 :

식중독이 일어나기 직전 이 학교를 찾은 도 교육청 관계자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식중독은 예견됐던 일이었습니다. 영양사가 식당에 없었고 파리를 구제하거나 요리기구의 위생상태를 개선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학교 급식위원회에서도 육류나 생선류를 제대로 익히도록 여러 차례 시정권고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학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급식업체는 이러한 개선명령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 학교직원 :

자기 돈으로 투자하고 들어왔어요. 그렇다고해서 한 동안 안 하겠다고...


⊙ 박상민 기자 :

싼값에 계약을 하다 보니 학교급식 업체에 대한 단속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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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정발고등학교, 급식과정 위생상태 불량으로 집단식중독 발생
    • 입력 1999-09-2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올 들어 학교 등 집단 급식소의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도 급식과정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학생들이 집단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이 중단된 경기도 고양시 정발고등학교입니다. 식중독이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결석한 학생이 100여 명이 넘고 조퇴하는 학생도 줄을 잇습니다.

⊙ 이솔기 (정발고 1학년) :

배가 굉장히 아프고요, 열이 많이 나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 박상민 기자 :

식중독이 일어나기 직전 이 학교를 찾은 도 교육청 관계자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식중독은 예견됐던 일이었습니다. 영양사가 식당에 없었고 파리를 구제하거나 요리기구의 위생상태를 개선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학교 급식위원회에서도 육류나 생선류를 제대로 익히도록 여러 차례 시정권고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학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급식업체는 이러한 개선명령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 학교직원 :

자기 돈으로 투자하고 들어왔어요. 그렇다고해서 한 동안 안 하겠다고...


⊙ 박상민 기자 :

싼값에 계약을 하다 보니 학교급식 업체에 대한 단속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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