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네, 계속해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한가위 날의 모습을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수연 기자 :
활짝 갠 하늘 사이로 저 멀리 개성 송악산이 손짓을 하듯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근교 공원묘지에는 오전 내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던
많은 성묘객이 찾았습니다.
성묘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이 눈이 부시게 하얗습니다.
공원묘지 입구 도로는 반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공원묘지로 이어지는 도로도 성묘차량으로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고향집을 찾은 승용차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앞마당을
차지하고 섰습니다.
올라가는 차에 부추라도 한 움큼 실어보낼까, 밭두렁에 차를 세워두고
고추를 따는 어머니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비에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농민은 추석도 잊었습니다.
눈에 익은 장독대, 그 옆에서 오손도손 고기를 구어 먹는 모습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실감케 합니다.
오후 들어 성묘차량과 휴일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도 몸살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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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려다 본 한가위 풍경
-
- 입력 1999-09-24 21:00:00
* 김종진 앵커 :
네, 계속해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한가위 날의 모습을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수연 기자 :
활짝 갠 하늘 사이로 저 멀리 개성 송악산이 손짓을 하듯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근교 공원묘지에는 오전 내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던
많은 성묘객이 찾았습니다.
성묘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이 눈이 부시게 하얗습니다.
공원묘지 입구 도로는 반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공원묘지로 이어지는 도로도 성묘차량으로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고향집을 찾은 승용차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앞마당을
차지하고 섰습니다.
올라가는 차에 부추라도 한 움큼 실어보낼까, 밭두렁에 차를 세워두고
고추를 따는 어머니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비에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농민은 추석도 잊었습니다.
눈에 익은 장독대, 그 옆에서 오손도손 고기를 구어 먹는 모습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실감케 합니다.
오후 들어 성묘차량과 휴일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도 몸살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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