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잊은 생산현장 근로자들

입력 1999.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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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부분이 가족 친지들과 오손도손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생산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추석도 잊은 생산현장을

이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이영석 기자 :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지만 밀려든 수출과 내수물량 대기에 휴일이 없습니다.


* 김윤용 :

차례도 못 지내고, 고향에서 어머니도 못 뵈는데 열심히 일하는 데서

부모님이 다 이해하실 것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이 공장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2개 조로 나뉘어 12시간씩 하루 24시간씩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기간의 생산 목표량은 모두 30만 개.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대부분 수출용입니다.

전체 제조 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리액을 만드는 용해공정,

용해로 내부 온도가 1600도에, 근처 온도만도 50∼60도를 넘나들지만

근로자들은 구슬땀을 마다 않습니다.


* 황규현 :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나와서 근무하고 있는데 제가 아니면

누가 이곳에서 근무를 하겠습니까? 보람과 긍지를 갖고…


* 이영석 기자 :

어렵게 낸 잠시의 휴식 시간. 고향에 못간 아쉬움은 회사에서 마련해

준 과일 몇 개로 달랩니다.


* 송경섭 :

저야 뭐 딴 사람들을 위해서, 딴 사람들 명절 잘 보내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 이영석 기자 :

명절까지 잊은 채 생산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 우리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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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잊은 생산현장 근로자들
    • 입력 1999-09-2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대부분이 가족 친지들과 오손도손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생산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추석도 잊은 생산현장을

이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이영석 기자 :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지만 밀려든 수출과 내수물량 대기에 휴일이 없습니다.


* 김윤용 :

차례도 못 지내고, 고향에서 어머니도 못 뵈는데 열심히 일하는 데서

부모님이 다 이해하실 것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이 공장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2개 조로 나뉘어 12시간씩 하루 24시간씩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기간의 생산 목표량은 모두 30만 개.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대부분 수출용입니다.

전체 제조 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리액을 만드는 용해공정,

용해로 내부 온도가 1600도에, 근처 온도만도 50∼60도를 넘나들지만

근로자들은 구슬땀을 마다 않습니다.


* 황규현 :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나와서 근무하고 있는데 제가 아니면

누가 이곳에서 근무를 하겠습니까? 보람과 긍지를 갖고…


* 이영석 기자 :

어렵게 낸 잠시의 휴식 시간. 고향에 못간 아쉬움은 회사에서 마련해

준 과일 몇 개로 달랩니다.


* 송경섭 :

저야 뭐 딴 사람들을 위해서, 딴 사람들 명절 잘 보내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 이영석 기자 :

명절까지 잊은 채 생산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 우리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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