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대회, 선수들 대학 진학위해 심판매수 승부 조작 의혹

입력 1999.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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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고교야구대회에 승부조작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감독과 학부모들이 심판을 매수해서 승부를 조작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아마추어 야구의 꽃 고교야구, 열심히 치고 달리는 선수들에게는 똑같은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전국대회 우승은 아니더라도 우선 8강에 들고보자는 것입니다. 전국규모 대회 8강에 들어야만 야구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강 진출은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야구계 일각에서 흘러나옵니다.


⊙ 학교 야구부 감독 :

원바운드인데 스트라이크라 할 때 있어요.

- 그러면 경기 흐름 바뀝니까?

그렇죠. 지죠.


⊙ 양지우 기자 :

이런 심판의 편파판정은 대개 학교나 학부모, 그리고 심판들 사이의 검은 거래 결과라고 야구계 인사들은 말합니다.


⊙ 학교 야구 코치 :

학교마다 달라요. 부자학교 많이 주고 학부형들이 거둬 주기도 하죠.


⊙ 양지우 기자 :

한국야구협회 관계자들은 고교야구의 비리란 없다고 말하지만 검찰이 이미 최근 4년동안의 8강진출팀을 대상으로 승부조작 의혹을 캐고 있어 체육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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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야구대회, 선수들 대학 진학위해 심판매수 승부 조작 의혹
    • 입력 1999-09-2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고교야구대회에 승부조작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감독과 학부모들이 심판을 매수해서 승부를 조작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양지우 기자입니다.


⊙ 양지우 기자 :

아마추어 야구의 꽃 고교야구, 열심히 치고 달리는 선수들에게는 똑같은 목표가 하나 있습니다. 전국대회 우승은 아니더라도 우선 8강에 들고보자는 것입니다. 전국규모 대회 8강에 들어야만 야구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강 진출은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야구계 일각에서 흘러나옵니다.


⊙ 학교 야구부 감독 :

원바운드인데 스트라이크라 할 때 있어요.

- 그러면 경기 흐름 바뀝니까?

그렇죠. 지죠.


⊙ 양지우 기자 :

이런 심판의 편파판정은 대개 학교나 학부모, 그리고 심판들 사이의 검은 거래 결과라고 야구계 인사들은 말합니다.


⊙ 학교 야구 코치 :

학교마다 달라요. 부자학교 많이 주고 학부형들이 거둬 주기도 하죠.


⊙ 양지우 기자 :

한국야구협회 관계자들은 고교야구의 비리란 없다고 말하지만 검찰이 이미 최근 4년동안의 8강진출팀을 대상으로 승부조작 의혹을 캐고 있어 체육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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