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타이완 지진속보입니다. 지진의 참화 속에서 기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20대 형제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빌딩 붕괴현장에 아직 3~4명이 더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바지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는 12층 건물의 뒤엉긴 잔해더미 위에서 굴삭기들이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3~4명이 생존해 있다는 증언에 따라 잔해제거도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애가 타서 달려나온 가족들은 참혹한 현장을 보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 매몰자 가족 :
살아나올 수 있기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영진 기자 :
구조대는 만 하룻동안 잔해더미를 파헤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생존자 흔적을 찾지 못한 채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 타이완 정부 피해 집계관 :
생존자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 이영진 기자 ;
이 잔해 속에는 아직도 찾지 못한 30여 명의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의 형체마저 사라진 붕괴현장에서는 군인들까지 투입돼 마지막 생존자 탐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변을 받아 마시며 130여 시간을 버텨낸 쑨씨 형제들은 이제 여유를 되찾자 초인적인 의지가 자신들을 구했다고 말합니다.
⊙ 쑨치광 생존자 :
여기를 벗어날 수 없다면 우선 물부터 마셔야 된다고 얘기했어요.
⊙ 이영진 기자 :
타이완의 주요언론과 시민들은 어제에 이어 기적이 다시 이루어지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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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중부지역 강진 발생; 막바지 구조작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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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27 21:00:00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타이완 지진속보입니다. 지진의 참화 속에서 기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20대 형제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빌딩 붕괴현장에 아직 3~4명이 더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바지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는 12층 건물의 뒤엉긴 잔해더미 위에서 굴삭기들이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3~4명이 생존해 있다는 증언에 따라 잔해제거도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애가 타서 달려나온 가족들은 참혹한 현장을 보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합니다.
⊙ 매몰자 가족 :
살아나올 수 있기를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영진 기자 :
구조대는 만 하룻동안 잔해더미를 파헤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생존자 흔적을 찾지 못한 채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 타이완 정부 피해 집계관 :
생존자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 이영진 기자 ;
이 잔해 속에는 아직도 찾지 못한 30여 명의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의 형체마저 사라진 붕괴현장에서는 군인들까지 투입돼 마지막 생존자 탐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변을 받아 마시며 130여 시간을 버텨낸 쑨씨 형제들은 이제 여유를 되찾자 초인적인 의지가 자신들을 구했다고 말합니다.
⊙ 쑨치광 생존자 :
여기를 벗어날 수 없다면 우선 물부터 마셔야 된다고 얘기했어요.
⊙ 이영진 기자 :
타이완의 주요언론과 시민들은 어제에 이어 기적이 다시 이루어지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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