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올 들어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지난 97년에 비해서 6배나 많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고방지 대책은 물론 원인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송 기자입니다.
⊙ 김혜송 기자 :
엔진 회전수가 정상치의 4배 이상 올라가면서 자동차가 통제블능에 빠지는 급발진 사고. 지난 97년까지의 급발진 사고는 모두 80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올해는 그 두배 이상인 500건 이상이나 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회의 이용삼 의원이 건교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습니다.
⊙ 권병조 (건교부 자동차 관리과장) :
...조사반을 구성해서 총 12대의 차량에 대해서 지금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험이 10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마는.
⊙ 김혜송 기자 :
올해 들어 다섯달동안 일어난 사고는 현대가 93, 대우 72, 기아 64건이었습니다. 차종별로는 현대가 소나타와 그랜저, 대우는 프린스와 마티즈, 기아는 세피아와 포텐샤가 많았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같은 급발진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 10년 전 레버잠금장치 설치나 브레이크 간격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급발진 사고예방 장치는 아직까지는 쉬프트락, 즉 레버잠금장치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조사자료 등이 마련되지 않아 장착 여부는 제조회사 판단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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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급발진사고 증가하고 있지만, 방지대책.원인규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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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04 21:00:00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올 들어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지난 97년에 비해서 6배나 많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고방지 대책은 물론 원인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송 기자입니다.
⊙ 김혜송 기자 :
엔진 회전수가 정상치의 4배 이상 올라가면서 자동차가 통제블능에 빠지는 급발진 사고. 지난 97년까지의 급발진 사고는 모두 80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배 가까이 늘어났고 올해는 그 두배 이상인 500건 이상이나 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회의 이용삼 의원이 건교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습니다.
⊙ 권병조 (건교부 자동차 관리과장) :
...조사반을 구성해서 총 12대의 차량에 대해서 지금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험이 10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마는.
⊙ 김혜송 기자 :
올해 들어 다섯달동안 일어난 사고는 현대가 93, 대우 72, 기아 64건이었습니다. 차종별로는 현대가 소나타와 그랜저, 대우는 프린스와 마티즈, 기아는 세피아와 포텐샤가 많았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같은 급발진 사고를 막기 위해 이미 10년 전 레버잠금장치 설치나 브레이크 간격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급발진 사고예방 장치는 아직까지는 쉬프트락, 즉 레버잠금장치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조사자료 등이 마련되지 않아 장착 여부는 제조회사 판단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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