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효능 알려지며, 판매량 급증

입력 199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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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숯의 효능이 관심이 끌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숯 판매량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곳곳에 숯을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서고, 구워낸 숯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춘천방송총국 곽재훈 기자입니다.


⊙ 곽재훈 기자 :

불을 놓은 지 닷새만에 숯가마를 뜯어냈습니다. 가마 속은 이글거리는 불덩이 투성이입니다. 닷새동안 불 온도를 평균 45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숯을 만드는 관건입니다. 가마에서 꺼낸 불덩이를 3일정도 재에 묻은 다음 꺼내면 참숯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1개 가마에서 숯을 구워내고 있지만 주문량을 대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 박형수 (강원목탄 대표) :

한 달 생산량이 약 한 40톤 정도, 30톤~40톤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그 양이 전체 다 나가고 모자라는 현상입니다.


⊙ 곽재훈 기자 :

숯은 기체나 액체상태에 관계없이 악취 제거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숯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 이경선 (강원도 화목원) :

거실이나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있어요.


⊙ 곽재훈 기자 :

참숯의 원자재인 상수리나무 등은 강원도 야산의 자생수종이어서 재료확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강원 도내에 있는 숯공장은 모두 12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는 지난해와 올해 들어선 것입니다. 숯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숯 제조업체는 밤도 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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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 효능 알려지며, 판매량 급증
    • 입력 1999-10-07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숯의 효능이 관심이 끌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숯 판매량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곳곳에 숯을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서고, 구워낸 숯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춘천방송총국 곽재훈 기자입니다.


⊙ 곽재훈 기자 :

불을 놓은 지 닷새만에 숯가마를 뜯어냈습니다. 가마 속은 이글거리는 불덩이 투성이입니다. 닷새동안 불 온도를 평균 450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숯을 만드는 관건입니다. 가마에서 꺼낸 불덩이를 3일정도 재에 묻은 다음 꺼내면 참숯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1개 가마에서 숯을 구워내고 있지만 주문량을 대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 박형수 (강원목탄 대표) :

한 달 생산량이 약 한 40톤 정도, 30톤~40톤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그 양이 전체 다 나가고 모자라는 현상입니다.


⊙ 곽재훈 기자 :

숯은 기체나 액체상태에 관계없이 악취 제거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숯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 이경선 (강원도 화목원) :

거실이나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있어요.


⊙ 곽재훈 기자 :

참숯의 원자재인 상수리나무 등은 강원도 야산의 자생수종이어서 재료확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강원 도내에 있는 숯공장은 모두 12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개는 지난해와 올해 들어선 것입니다. 숯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숯 제조업체는 밤도 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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