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사퇴; 대우문제 처리 전념 밝혀

입력 1999.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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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우사태로 궁지에 몰려있는 김우중 회장이 결국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직을 사퇴했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대우문제 처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마는 전경련 사상 처음으로 불명예 중도 하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진원 기자 :

김우중 회장의 거취 문제로 며칠째 분주했던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오늘 저녁 7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중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

회장직 사임의 결심은 대우에 대한 기업개선 작업이 시행된 때부터 이미 제 마음속에 굳어 있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김우중 회장은 손병두 부회장이 대신 발표한 사퇴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한일 재계회의 등 중요한 대외 행사 때문에 회장 사임을 미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지난 61년 전경련이 설립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불명예 중도 하차하는 사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1년 2월까지 1년 3개월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재벌기업의 총본산인 전경련 회장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됨에 따라 전경련의 위상은 더욱 추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재벌오너 중심의 전경련 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은 오는 14일 월례 회장단 회의를 열어서 김 회장의 퇴진과 후임 회장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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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사퇴; 대우문제 처리 전념 밝혀
    • 입력 1999-10-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우사태로 궁지에 몰려있는 김우중 회장이 결국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직을 사퇴했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대우문제 처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마는 전경련 사상 처음으로 불명예 중도 하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진원 기자 :

김우중 회장의 거취 문제로 며칠째 분주했던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오늘 저녁 7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중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

회장직 사임의 결심은 대우에 대한 기업개선 작업이 시행된 때부터 이미 제 마음속에 굳어 있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김우중 회장은 손병두 부회장이 대신 발표한 사퇴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한일 재계회의 등 중요한 대외 행사 때문에 회장 사임을 미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김 회장은 지난 61년 전경련이 설립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불명예 중도 하차하는 사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1년 2월까지 1년 3개월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재벌기업의 총본산인 전경련 회장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됨에 따라 전경련의 위상은 더욱 추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재벌오너 중심의 전경련 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은 오는 14일 월례 회장단 회의를 열어서 김 회장의 퇴진과 후임 회장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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