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경기장 관람질서 실종

입력 1999.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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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스포츠 경기가 많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관중들의 무질서가 극심하다 못해 선수들이 신변 위협을 느낄 지경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승엽 선수가 경기를 펼쳤던 대구구장의 모습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복창현 기자 :

이승엽 선수의 홈런성 타구가 잡히자 쏟아지는 야유입니다. 이 선수가 폭투에 몸이 맞는 순간 물병 등이 날라듭니다. 상대팀 감독도 물병 세례를 받았습니다. 수비수들은 우산과 헬맷을 써야 하는 곤욕을 치뤘습니다.


⊙ 홍현미 (관람객) :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애들도 많이 왔는데.


⊙ 복창현 기자 :

험한 욕설에 대상이 따로 없습니다. 경기가 끝났지만 일부 관람객들의 무질서는 이어졌습니다. 관중들이 구장을 떠나 간 뒤 남은 것은 보시는 것처럼 무질서와 쓰레기 더미 뿐입니다. 빈 관람석은 술병과 음식물 찌꺼기로 쓰레기 하치장처럼 난장판입니다. 홈런을 갈망한 응원 열기는 쓰레기와 취객의 추태로 일그러진 모습만 남기고 식어버렸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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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경기장 관람질서 실종
    • 입력 1999-10-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스포츠 경기가 많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관중들의 무질서가 극심하다 못해 선수들이 신변 위협을 느낄 지경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승엽 선수가 경기를 펼쳤던 대구구장의 모습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복창현 기자 :

이승엽 선수의 홈런성 타구가 잡히자 쏟아지는 야유입니다. 이 선수가 폭투에 몸이 맞는 순간 물병 등이 날라듭니다. 상대팀 감독도 물병 세례를 받았습니다. 수비수들은 우산과 헬맷을 써야 하는 곤욕을 치뤘습니다.


⊙ 홍현미 (관람객) :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애들도 많이 왔는데.


⊙ 복창현 기자 :

험한 욕설에 대상이 따로 없습니다. 경기가 끝났지만 일부 관람객들의 무질서는 이어졌습니다. 관중들이 구장을 떠나 간 뒤 남은 것은 보시는 것처럼 무질서와 쓰레기 더미 뿐입니다. 빈 관람석은 술병과 음식물 찌꺼기로 쓰레기 하치장처럼 난장판입니다. 홈런을 갈망한 응원 열기는 쓰레기와 취객의 추태로 일그러진 모습만 남기고 식어버렸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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