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자동차 대출금 출자전환 통한 공기업화 확정

입력 1999.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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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우자동차가 다음달 중에 공기업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출금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차를 공기업으로 만든 뒤 정상화 시켜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장원 기자 :

산업은행이 그 동안 대우자동차 처리를 위해 검토해온 시나리오는 모두 4가지였습니다.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공기업화 하는 방안과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 그리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리는 방안과 현대자동차에 넘기는 방안 등입니다. 그러나 GM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해외매각이 어렵게 됐고 공적자금 투입이나 현대에 넘기는 방안은 특혜소지 등으로 인해 검토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이에 따라 다음달 중에 대출금 7,800억 원을 모두 자본금으로 전환해 대우차를 일단 공기업화 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 산업은행 관계자 :

채권단이 출자전환해서 부채감면조치를 취해야 되겠죠.


⊙ 임장원 기자 :

산업은행은 다른 채권은행도 출자전환에 참여하도록 하고 경영을 정상화시킨 뒤에 다시 매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김우중 회장을 포함한 대우차 경영진은 이 과정에서 모두 퇴진시키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대우차의 경영을 맡길 계획입니다. 대우차의 새 경영진으로는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다음달 6일까지 대우차 처리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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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대우자동차 대출금 출자전환 통한 공기업화 확정
    • 입력 1999-10-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대우자동차가 다음달 중에 공기업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출금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차를 공기업으로 만든 뒤 정상화 시켜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장원 기자 :

산업은행이 그 동안 대우자동차 처리를 위해 검토해온 시나리오는 모두 4가지였습니다.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공기업화 하는 방안과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 그리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리는 방안과 현대자동차에 넘기는 방안 등입니다. 그러나 GM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해외매각이 어렵게 됐고 공적자금 투입이나 현대에 넘기는 방안은 특혜소지 등으로 인해 검토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이에 따라 다음달 중에 대출금 7,800억 원을 모두 자본금으로 전환해 대우차를 일단 공기업화 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 산업은행 관계자 :

채권단이 출자전환해서 부채감면조치를 취해야 되겠죠.


⊙ 임장원 기자 :

산업은행은 다른 채권은행도 출자전환에 참여하도록 하고 경영을 정상화시킨 뒤에 다시 매각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김우중 회장을 포함한 대우차 경영진은 이 과정에서 모두 퇴진시키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대우차의 경영을 맡길 계획입니다. 대우차의 새 경영진으로는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다음달 6일까지 대우차 처리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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