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특별수사반, 기무사 헌병.장교 22명 병무비리 연루밝혀

입력 1999.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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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군 내부의 비리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기무사와 헌병 장교 등 22명이 병무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들의 혐의 내용에 대해서 지금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세득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반은 병무비리와 관련돼 구속된 기무사 요원과 군의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무사 장교와 헌병 등 22명의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 소속은 영관급 장교 4명과 하사관 11명 등 모두 15명입니다. 헌병은 영관장교 1명과 준위 1명, 하사관 5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뇌물을 받고 군의관에게 압력을 행사해 병역면제나 의병 제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자 가운데 이미 전역한 3명은 민간 검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 박선기 (국방부 법무관리관) :

5명의 정예요원으로 특별팀을 편성해 철저히 규명해 나갈 예정입니다.


⊙ 안세득 기자 :

국방부는 특히 기무사 일부 장성이 병역비리에 관련됐다는 의혹은 구체적인 혐의가 없어 내사를 종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병역비리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해 조직 분위기가 이완되어 있다고 보고 별도의 조사반을 구성해 군 검찰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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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특별수사반, 기무사 헌병.장교 22명 병무비리 연루밝혀
    • 입력 1999-10-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군 내부의 비리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기무사와 헌병 장교 등 22명이 병무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들의 혐의 내용에 대해서 지금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세득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반은 병무비리와 관련돼 구속된 기무사 요원과 군의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무사 장교와 헌병 등 22명의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 소속은 영관급 장교 4명과 하사관 11명 등 모두 15명입니다. 헌병은 영관장교 1명과 준위 1명, 하사관 5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뇌물을 받고 군의관에게 압력을 행사해 병역면제나 의병 제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자 가운데 이미 전역한 3명은 민간 검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 박선기 (국방부 법무관리관) :

5명의 정예요원으로 특별팀을 편성해 철저히 규명해 나갈 예정입니다.


⊙ 안세득 기자 :

국방부는 특히 기무사 일부 장성이 병역비리에 관련됐다는 의혹은 구체적인 혐의가 없어 내사를 종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병역비리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해 조직 분위기가 이완되어 있다고 보고 별도의 조사반을 구성해 군 검찰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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