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고사 실시계획 약속 지키지 않아

입력 1999.10.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교육부는 당초 모의고사 횟수 제한과 함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마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서 결국 학생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혁주 기자입니다.


⊙ 권혁주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모의고사 횟수를 제한하는 대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는 모의고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출연기관인 평가원은 모의고사 출제계획만 세웠을 뿐 아직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 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

모의고사에 대한 요청을 교육부가 했을 때 저희는 인력과 예산 지원을 요청을 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제로 모의고사를 출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 실시계획은 결국 발표 6달만에 백지화됐습니다.


⊙ 심광한 (교육부 학교정책 실장) :

10월달에 새 입시제도를 발표하면서 이 모의고사를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것은 또다시 학생들을 서열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폐지가 됐던 것입니다.


⊙ 권혁주 기자 :

충분히 검토해보지도 않은 채 정책을 발표하고 스스로 백지화하는 교육정책의 혼선 때문에 일선 학교의 혼란만 초래했습니다.


⊙ 고교 교사 :

교육부나 평가원에서 전국단위의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탁상행정의 표본이 아닌가 이렇게 .


⊙ 권혁주 기자 :

학생들과 교사들은 결정된 모의고사 횟수 역시 현장의 실정을 모르는 것이라며 교육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고사 실시계획 약속 지키지 않아
    • 입력 1999-10-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교육부는 당초 모의고사 횟수 제한과 함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마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서 결국 학생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혁주 기자입니다.


⊙ 권혁주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모의고사 횟수를 제한하는 대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는 모의고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출연기관인 평가원은 모의고사 출제계획만 세웠을 뿐 아직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 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

모의고사에 대한 요청을 교육부가 했을 때 저희는 인력과 예산 지원을 요청을 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제로 모의고사를 출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 실시계획은 결국 발표 6달만에 백지화됐습니다.


⊙ 심광한 (교육부 학교정책 실장) :

10월달에 새 입시제도를 발표하면서 이 모의고사를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것은 또다시 학생들을 서열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폐지가 됐던 것입니다.


⊙ 권혁주 기자 :

충분히 검토해보지도 않은 채 정책을 발표하고 스스로 백지화하는 교육정책의 혼선 때문에 일선 학교의 혼란만 초래했습니다.


⊙ 고교 교사 :

교육부나 평가원에서 전국단위의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탁상행정의 표본이 아닌가 이렇게 .


⊙ 권혁주 기자 :

학생들과 교사들은 결정된 모의고사 횟수 역시 현장의 실정을 모르는 것이라며 교육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