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맥주세율을 내린다고 반겼던 애주가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국내 맥주 회사들이 인하세율보다 훨씬 큰 폭으로 맥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현석 기자 :
이르면 다음주에 병맥주와 캔맥주 가격이 6%에서 7%정도 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500㎖ 맥주 한 병의 가격은 100원 정도 오릅니다. 또 생맥주 가격은 최고 13%나 뛰어 500cc 생맥주 한 잔의 소비자 가격은 300원 정도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맥주업계 관계자 :
원자재값이 올라서 이번에는 맥주값을 올리려고 합니다.
⊙ 김현석 기자 :
내년에 맥주에 대한 주세가 10% 하락해 맥주 한 병당 50원 정도 싸집니다. 그러나 업체들이 이처럼 세율 인하로 떨어지는 가격의 두 배 이상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습니다.
⊙ 시민 :
- 무슨 근거가 있어야지 되는데, 세금이 떨어지는 데 그게 안 맞는 거 아니에요.
- 아무래도 많이 부담이 되겠지요, 소주값도 많이 오르고 맥주 세율도 내린다는 데 맥주값이 오른다는 것은, 인상요인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고.
⊙ 김현석 기자 :
또한 이처럼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벌써부터 주류 도매업체와 소매상들을 중심으로 맥주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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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회사들, 맥주세율 내리지만 맥주값 큰 폭 인상 예정
-
- 입력 1999-10-15 21:00:00
⊙ 김종진 앵커 :
맥주세율을 내린다고 반겼던 애주가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국내 맥주 회사들이 인하세율보다 훨씬 큰 폭으로 맥주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현석 기자 :
이르면 다음주에 병맥주와 캔맥주 가격이 6%에서 7%정도 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500㎖ 맥주 한 병의 가격은 100원 정도 오릅니다. 또 생맥주 가격은 최고 13%나 뛰어 500cc 생맥주 한 잔의 소비자 가격은 300원 정도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맥주업계 관계자 :
원자재값이 올라서 이번에는 맥주값을 올리려고 합니다.
⊙ 김현석 기자 :
내년에 맥주에 대한 주세가 10% 하락해 맥주 한 병당 50원 정도 싸집니다. 그러나 업체들이 이처럼 세율 인하로 떨어지는 가격의 두 배 이상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습니다.
⊙ 시민 :
- 무슨 근거가 있어야지 되는데, 세금이 떨어지는 데 그게 안 맞는 거 아니에요.
- 아무래도 많이 부담이 되겠지요, 소주값도 많이 오르고 맥주 세율도 내린다는 데 맥주값이 오른다는 것은, 인상요인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고.
⊙ 김현석 기자 :
또한 이처럼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벌써부터 주류 도매업체와 소매상들을 중심으로 맥주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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