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이라크 지폐 환전하려던 일당, 경찰 검거

입력 1999.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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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위조된 이라크 지폐를 국내로 들어와서 환전하려던 일당이 부산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지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지상윤 기자 :

위조된 이라크 지폐는 250디나르짜리 4,000장, 우리 돈으로 37억 5,000만 원입니다. 진짜와 비슷하지만 종이 질이 나쁘고 인쇄 상태가 고르지 못합니다. 보따리상인 48살 이 모 씨 등이 중국 동포 장 모 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을 하려던 위조 지폐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환전 대가로 1억 2,000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 피의자 이 모씨 :

환전이 어렵고 자기는 못하니까 커미션 줄 테니 좀 알아봐 달라고.


⊙ 지상윤 기자 :

이들은 한 여관에서 환전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 제보를 받고 덮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이 여관에서 사흘 동안 합숙까지 하면서 환전을 할 대상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자는 러시아를 상대로 무역을 하는 상인들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이라크 화폐가 유통되고 있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 조점봉 (부산경찰청 외사과) :

중동국가 화폐가 유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식별 곤란한 점을 이용해

⊙ 지상윤 기자 :

경찰은 48살 이씨 등 6명을 대상으로 위조 화폐의 반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장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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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이라크 지폐 환전하려던 일당, 경찰 검거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위조된 이라크 지폐를 국내로 들어와서 환전하려던 일당이 부산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지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지상윤 기자 :

위조된 이라크 지폐는 250디나르짜리 4,000장, 우리 돈으로 37억 5,000만 원입니다. 진짜와 비슷하지만 종이 질이 나쁘고 인쇄 상태가 고르지 못합니다. 보따리상인 48살 이 모 씨 등이 중국 동포 장 모 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을 하려던 위조 지폐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환전 대가로 1억 2,000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 피의자 이 모씨 :

환전이 어렵고 자기는 못하니까 커미션 줄 테니 좀 알아봐 달라고.


⊙ 지상윤 기자 :

이들은 한 여관에서 환전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 제보를 받고 덮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이 여관에서 사흘 동안 합숙까지 하면서 환전을 할 대상자를 물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자는 러시아를 상대로 무역을 하는 상인들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이라크 화폐가 유통되고 있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 조점봉 (부산경찰청 외사과) :

중동국가 화폐가 유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식별 곤란한 점을 이용해

⊙ 지상윤 기자 :

경찰은 48살 이씨 등 6명을 대상으로 위조 화폐의 반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장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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