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국가기밀 빼돌려 온 모녀간첩, 경찰 구속

입력 1999.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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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8년 동안이나 국내에서 암약해 온 모녀간첩이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모녀는 지난 91년 재일동포인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된 뒤에 그 동안 국가 기밀을 북한에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8년간이나 국내외를 오가며 국가 기밀을 빼돌려 온 모녀간첩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간첩은 53살 김 모 씨와 딸 26살 정 모 씨. 정씨는 지난 91년 재일 한국민주통일연합 부의장인 북한 공작원 박 모씨의 도움으로 일본에 유학하는 과정에서 포섭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머니 김씨는 딸의 권유에다 금전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곽씨의 꾀임에 빠져 간첩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씨는 곽씨의 지령에 따라 초등학교 동기인 예비역 장성 이 모 씨에게 접근해 자유의 다리 검문상황과 신자유의 다리 건설진행 상황, 그리고 우리 군의 인사정책 등 군사기밀을 빼낸 뒤 북한쪽에 넘겨왔습니다. 92년 이후 일본을 여러 차례 드나들던 딸 정씨도 지난 9월에 국회 도서관 정보화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에 취직한 뒤 국회 회의록과 주요 조세자료를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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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간 국가기밀 빼돌려 온 모녀간첩, 경찰 구속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8년 동안이나 국내에서 암약해 온 모녀간첩이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모녀는 지난 91년 재일동포인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된 뒤에 그 동안 국가 기밀을 북한에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8년간이나 국내외를 오가며 국가 기밀을 빼돌려 온 모녀간첩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간첩은 53살 김 모 씨와 딸 26살 정 모 씨. 정씨는 지난 91년 재일 한국민주통일연합 부의장인 북한 공작원 박 모씨의 도움으로 일본에 유학하는 과정에서 포섭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머니 김씨는 딸의 권유에다 금전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곽씨의 꾀임에 빠져 간첩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씨는 곽씨의 지령에 따라 초등학교 동기인 예비역 장성 이 모 씨에게 접근해 자유의 다리 검문상황과 신자유의 다리 건설진행 상황, 그리고 우리 군의 인사정책 등 군사기밀을 빼낸 뒤 북한쪽에 넘겨왔습니다. 92년 이후 일본을 여러 차례 드나들던 딸 정씨도 지난 9월에 국회 도서관 정보화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에 취직한 뒤 국회 회의록과 주요 조세자료를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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