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한나라당의원 공개한 '언론장악 의혹문건', 중앙일보기자 작성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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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언론대책 문건은 중앙일보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오전 고위 당직자 회의가 끝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지난 25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공개한 언론관련 문건은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작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영일 (국민회의 대변인) :
이 괴문건은 지난 6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작성하여 중앙일보 간부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봅니다.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는 휴직한 뒤 현재 북경에 유학중인 문 기자가 문건 작성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회의는 따라서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는 정형근 의원의 주장은 허위였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정 의원과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문건을 가지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상천 (국민회의 원내총무) :
면책특권을 이용할 수 있는 국회발언을 통해서 함으로써 국회의 의사일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에.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는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서 정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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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근 한나라당의원 공개한 '언론장악 의혹문건', 중앙일보기자 작성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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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27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027/1500K_new/20.jpg)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언론대책 문건은 중앙일보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발전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안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오전 고위 당직자 회의가 끝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지난 25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공개한 언론관련 문건은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작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영일 (국민회의 대변인) :
이 괴문건은 지난 6월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 작성하여 중앙일보 간부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봅니다.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는 휴직한 뒤 현재 북경에 유학중인 문 기자가 문건 작성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회의는 따라서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건을 작성했다는 정형근 의원의 주장은 허위였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정 의원과 한나라당은 터무니없는 문건을 가지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박상천 (국민회의 원내총무) :
면책특권을 이용할 수 있는 국회발언을 통해서 함으로써 국회의 의사일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에.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는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서 정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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