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한나라당의원 공개한 '언론장악 의혹문건'; 관련 당사자들 해석 제각각

입력 1999.10.2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중앙일보 문 기자가 문제의 문건을 왜 작성했는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당사자들마다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계속해서 장혜윤 기자입니다.


⊙ 장혜윤 기자 :

휴직 상태로 베이징에서 유학중인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는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습니다. 문 기자는 다만 중앙일보 베이징 지국을 통해 문건은 자신의 소신을 정리한 것으로 6월 중순쯤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에게 팩스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문건을 보낸 뒤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당사자인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는 문건을 본 적도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 :

여기 계신 여기 유능한 사람들이 다 많은데 왜 북경에 있는 사람한테 왜 하필이면 그 문건을 요청을 해? 그건 내가 생각해도 내가 황당한 얘기라고.


⊙ 장혜윤 기자 :

더욱이 청와대 보고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는 이에 대해 이 문건이 언론탄압에 실제 이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조현욱 (중앙일보 비상대책위원장) :

보광 세무조사 및 중앙일보 사장 구속에 이르는 언론탄압에 실제로 이용되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습니다.


⊙ 장혜윤 기자 :

특히 문건은 개인적인 것으로 회사와는 관계없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형근 한나라당의원 공개한 '언론장악 의혹문건'; 관련 당사자들 해석 제각각
    • 입력 1999-10-2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중앙일보 문 기자가 문제의 문건을 왜 작성했는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당사자들마다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계속해서 장혜윤 기자입니다.


⊙ 장혜윤 기자 :

휴직 상태로 베이징에서 유학중인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는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습니다. 문 기자는 다만 중앙일보 베이징 지국을 통해 문건은 자신의 소신을 정리한 것으로 6월 중순쯤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에게 팩스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문건을 보낸 뒤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당사자인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는 문건을 본 적도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이종찬 (국민회의 부총재) :

여기 계신 여기 유능한 사람들이 다 많은데 왜 북경에 있는 사람한테 왜 하필이면 그 문건을 요청을 해? 그건 내가 생각해도 내가 황당한 얘기라고.


⊙ 장혜윤 기자 :

더욱이 청와대 보고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는 이에 대해 이 문건이 언론탄압에 실제 이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조현욱 (중앙일보 비상대책위원장) :

보광 세무조사 및 중앙일보 사장 구속에 이르는 언론탄압에 실제로 이용되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습니다.


⊙ 장혜윤 기자 :

특히 문건은 개인적인 것으로 회사와는 관계없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습니다.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